꽃향기 가득한 바다여행 '거제 섬꽃축제'

오재랑 기자 입력 2014. 10. 31. 14:31 수정 2014. 10. 3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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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 열려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국화와 해바라기 등 다양한 가을꽃을 한곳에서 감상할 수 경남 '거제 섬꽃 축제'가 오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9일 동안 거제시 농업개발원에서 열린다.

거제시의 대표 가을 축제인 '거제 섬꽃 축제'는 농업개발원에서 한해 동안 수많은 시민들이 직접 물을 주고, 잡초를 뽑으며 키운 꽃으로 작품을 만들어 개최하는 국내 최고의 수제(手製,손으로 만드는) 축제다.

무엇보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란 점에서 타 지자체의 축제들과 차별화된다.

올해 9회째인 이번 축제 주제는 '꽃향기 가득한 바다여행'이다.

행사장 잔디광장에는 돌고래, 상어, 문어 등 다양한 바다생물을 형상화한 10여 개의 국화조형물과 150여 종의 국화 작품들이 전시된다. 또한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고, 호기심 많은 어린이들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체험하는 '농심테마파크'와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포토존'도 조성된다.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문화공연은 농악, 민요, 마당놀이, 댄스, 밴드, 마술 등을 펼쳐 관람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전시장에는 국내·외의 입선 압화, 국화분재, 야생화, 사진, 공예, 꽃꽂이, 한국화 등과 세계희귀 조류 등이 전시된다.

체험행사로는 농기구, 곤충, 공예품, 토피어리, 전통문화 체험 등을 선보이고, 특별행사는 시민참여이벤트, 연날리기, 직장인밴드 대회가 펼쳐진다. 감성을 자극하는 사생대회와 사진경연대회, 국화분재출품경연대회도 열린다.

거제시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과 전통향토음식은 모처럼 눈과 입을 호강시킬 절호의 기회다.

지난해에는 거제 섬꽃 축제를 보기 위해 20만여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거제시를 찾았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거제 섬꽃 축제는 거제시민들이 합심해 만들어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고 있다"며 "언제나 꿈, 사랑, 환희가 가득한 축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거제 섬꽃 축제는 지난 2010년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데 이어 2010∼2011년 경상남도 우수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됐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축제 홈페이지(flower.geoje.go.kr)나 축제 관리운영담당(066-639-642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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