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문] 신혼여행을 위한 놓치면 후회할 세계가을축제 -2

월간 웨딩 2014. 9. 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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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웨딩21 편집팀]

놓치면 후회할 세계 가을 축제 -2

Enjoy Festival

가을이 오면 세계 곳곳은 축제의 열기로 뜨거워진다. 아늑한 풀빌라에서 둘만의 프라이빗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이색적인 세계 축제를 만나기란 결단코 흔치 않은 일. 세계인과 하나 되어 흥겹게 축제를 즐기다 보면 여행을 통한 활력은 물론 특별한 허니문의 추억까지 얻게 될 것이다.

체코프라하 가을 국제 음악 축제

음악의 나라 체코에는 음악을 사랑하고 경청하며 음악인을 존중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있다. 그리고 그것은 봄과 가을에 열리는 음악 축제로 가시화된다. 17~19세기 동안 유럽에서 활동했던 독일계 음악가들은 프라하 를 중심으로 작곡을 비롯한 다양한 음악 활동을 자유롭게 했는데, 특히 프라하는 그들의 자취와 역사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그 덕분에 따뜻한 봄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이 오면 프라하는 어느 때보다 더 로맨틱해진다. 매년 가을에 열리는 프라하 가을 국제 음악 축제에서는 19~20세기 음악 작품을 중심으로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외국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진다.

축제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연주되는 것은 체코 작곡가들의 곡. 드보르작, 스메타나, 야나체크 등 국민악파라 불리는 체코 3대 작곡가의 음악을 다채롭게 즐 길 수 있다. 유명한 오케스트라와 지휘자의 연주뿐 아니라 프라하 곳곳에서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아름다운 음악이 살아 숨 쉬는 도시 프라하에서 로맨틱 허니문을 만끽하자.

프랑스

식도락 축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오면 미식의 나라 프랑스에서 맛있는 축제가 열린다. 바로 프랑스 요리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 된 이후 2011년부터 열리기 시작한 프랑스 최대의 식도락 축제다. 매년 다른 테마로 열리는데, 올해는 '노하우에 대한 열정' 이라는 테마로 네 번째 막을 연다.

9월 26일부터 3일간 개최되며, 프랑스 대통령이 기거하는 엘리제궁의 헤드 셰프 기욤 고메즈의 총괄하에 준 비된다. 개방적이고 넉넉한 성품으로 유명한 고메즈 셰프는 작년 축제 때 5유로 레시피 코너를 만들어 큰 관심과 인기를 얻기도 했다. 식도락 축제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프랑스의 미식 분야 전문가들도 참가하지만, 주눅 들 필요 없다.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전문가가 아니어도 아마추어 요리 경연 대회를 통해 하루 동안 셰프가 되어볼 수 있다. 단순한 요리 시연을 넘어 지방 특산품과 식재 료, 테이블 매너와 풍습 등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니 놓치지 말자.

호주멜버른 페스티벌

매년 10월이면 국내외 많은 예술가가 호주로 초대된다. 호주에서 열리는 가장 큰 국제 예술 축제인 멜버른 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멜버른 페스티벌은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 히는 복합 예술 축제 중 하나. 국내외 내로라하는 예술가들이 연극, 음악, 오페라, 댄스, 비주얼 아트 등 다채로운 공연을 2주 동안 멜버른에서 펼친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좋은 작품들을 적은 비용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대중이 쉽게 다가가 공유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도 많이 마련된다. 주로 멜버른 시내에 위치한 멜버른 아트센 터와 국립 빅토리아주 갤러리를 중심으로 풍성한 공연과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예술을 사랑하는 허니무너라면 멜버른 페스티벌을 놓치지 말자. 깊이 있는 국제적 예술 작품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독일옥토버페스트

'가을' 하면 생각나는 축제는 단연 옥토버페스트 다. 세계 3대 축제로 불리는 옥토버페스트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주도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맥주 축제.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가보길 꿈꾸었을 것이다.

이 축제에서는 전 세계의 내로라하는 유명 브랜드 맥주와 축제를 위해 알코올 함량을 특별히 높여 양조한 특선 생맥주 등을 거대 천막 안에서 맛볼 수 있다. 커다란 맥주 잔을 들고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떠들썩한 맥주 천막들을 오가다 보면 그야말로 열기 가 득한 축제 분위기를 만끽하게 된다.

축제는 화려하게 치장한 마차와 악단의 행진으로 시작되며, 민속 의상을 차려입은 시민과 방문객 8000여 명이 어우러져 뮌헨 시내 7km를 가로지르는 시가행진으로 흥겨움을 더한다.

회전목마, 대 관람차, 롤러코스터 같은 놀이기구 80종을 포함해 서커스, 팬터마임, 영화 상영회, 음악회 등도 마련 되어 남녀노소가 함께할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거 리가 풍부하다.

자료협조 독일관광청(02 773 6430), 주한체코관광청(02 725 6765), 프랑스관광청(02 776 9142), 호주관광청(02 399 6506)에디터 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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