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자전거여행을 위한 팁(Tip)

머니바이크 박주하 객원기자 입력 2012. 12. 11. 10:31 수정 2012. 12. 1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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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박주하객원기자(노마드자전거여행학교)]

자전거여행의 백미를 겨울에서 찾는 사람이 많다. 자전거길이나 야영장 등이 복잡하지 않고, 눈보라 속 홀로 맛보는 겨울 정취도 일품이기 때문이다.

찬 손에 입김을 불며 마시는 커피나 침낭에 쏙 들어가긴 전 따뜻한 차 한 잔의 맛이란 이루 형언할 수 없다.

이런 겨울 자전거여행의 참맛을 즐기려면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눈이나 찬바람 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지키는 것이 기본이다.

◇보온병=빙판길 라이딩도 신경 써야 하지만 특히 땀이 식는 휴식시간을 조심해야 한다. 안장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체온은 떨어지기 마련. 이럴 땐 미리 보온병에 미리 담아온 커피나 차가 제격이다.

보온병은 또한 쓸모가 많다. 저녁을 준비할 때 따뜻한 물을 미리 보온병에 담아 놓으면 다음날 아침 식은 몸으로 커피 물 끓일 번거로움도 던다.

◇동계용 침낭과 매트리스=추운 날씨에 떨며 겨울밤을 지내기란 여간 곤혹스런 일이 아니다. 침낭은 겨울에 맞는 걸 준비한다. 얇은 여름 침낭은 물론이고 봄가을 침낭으로는 영하의 날씨를 견디기 어렵다. 오토캠핑이 아닌 자전거여행은 짐이 가벼워야 함으로 부담되더라도 오리털 침낭이 좋겠다.

침낭용 매트리스도 마찬가지. 동계용 매트리스가 필수며 단열기능을 올리고 싶다면 저렴한 매트리스를 더 준비해 겹쳐 까는 것이 좋다. 또한 얇은 방수재질의 천을 매트리스 크기로 잘라 밑에 깔아주면 지면 냉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모자, 장갑 등 피복장비=겨울 자전거여행은 특히 찬바람을 주의해야 한다. 모자와 장갑은 머리와 손을 찬바람으로부터 보호한다.

모자는 귀까지 덮히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으면 내리막길에서 통증과 동상에 노출되기 쉽다. 장갑은 두터운 스키용이 적합하고 얇은 장갑도 별도 준비한다. 얇은 장갑은 겹쳐 끼거나 패니어에서 뭔가를 찾을 때 등 섬세한 작업에 필요하다.

◇광폭 또는 스파이크 타이어=겨울 자전거길은 눈과 얼음, 혹은 진흙으로 미끄럽다. 따라서 2인치 이상의 광폭 타이어가 필요하다. 또한 '징'이 박힌 스파이크타이어도 좋다. 단 기능성 타이어기 때문에 덜한 승차감과 일정한 소음은 감수하자. 안전이 우선이다.

◇밝은 의류와 고휘도 전조후미등=일조시간이 짧기 때문에 노랑색이나 주황색, 또는 형광 계열의 밝은 의류가 차량으로부터 안전을 지킨다. 또한 멀리 퍼져나가는 고휘도 전조후미등도 필수다.

◇간식 등 비상식=추운 날씨에는 체온을 지키기 위해 더 많은 칼로리가 소비된다.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보온병의 따뜻한 음료 외에 칼로리가 많은 초콜릿 등도 넉넉히 준비하자.

◇포기도 지혜=여름이라면 비나 땀에 젖어도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겨울은 특히 저체온증을 피해야 한다. 심한 악천후라면 무리하지 말자. 라이딩을 접고 히치하이킹 등 '점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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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머니바이크 박주하객원기자(노마드자전거여행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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