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마시는 데도 '기술'이 필요하다..더 건강하게 마시려면?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2017. 10. 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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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가 건조한 가을에는 몸속 수분이 증발해 쉽게 갈증이 나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함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커피의 경우 마신 양의 1.5배의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몸속 수분이 늘어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거나 부을 수 있지만, 콩팥 기능이 정상이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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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하루 최대 2L, 한 번에 200mL 정도 마시는 게 적절하다./사진=헬스조선DB

대기가 건조한 가을에는 몸속 수분이 증발해 쉽게 갈증이 나고 피부가 건조해진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이나 피부염 등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건조함을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수분 섭취는 너무 적어도,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된다.

적절한 수분 섭취량은 하루 최대 2L 내외다. 1컵을 200mL로 봤을 때, 10잔 정도가 적당하다. 성인은 하루 3.1L 정도의 수분을 땀·호흡·피부·대소변 등을 통해 배출하는데, 보통 음식을 통해 1~1.5L의 수분을 섭취하므로 나머지 양만 물로 마시면 된다. 마셔야 하는 물의 양은 계절·날씨·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체중에 30~33을 곱하면 일일 권장량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체중이 70kg인 성인은 하루에 2100~2310mL(2.1~2.3L)의 물을 마시면 된다. 운동량이 많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더 많이 마셔도 무방하다.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도 좋지 않다. 물은 몸속에 들어와 2시간 정도 지난 후 소변으로 배출된다. 그러나 한꺼번에 많은 물을 마시면 소변을 걸러내는 콩팥에 무리가 가고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해 두통·구역질·현기증·근육경련이 나타날 수 있다.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0mL 정도 마시는 게 적절하며, 갈증이 심해도 최대 500mL 이상 마시지 않는 게 안전하다.

수분을 보충할 때는 음료수가 아닌 물을 마셔야 한다. 녹차·커피·맥주 등은 카페인이 들어 있어 이뇨작용을 촉진해, 오히려 많은 수분을 내보내는 역효과를 낸다. 커피의 경우 마신 양의 1.5배의 수분이 몸 밖으로 배출된다. 한편, '물만 마셔도 살찐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물은 0kcal로 열량이 없기 때문이다. 몸속 수분이 늘어 일시적으로 체중이 늘거나 부을 수 있지만, 콩팥 기능이 정상이라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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