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 사용 후 손 씻어야.. 눈·피부에 묻으면 통증·발진
캡사이신 성분 등이 피부 자극.. 피부 약한 어린 아이, 더 위험
">파스(경피흡수제)를 피부에 붙이거나 바른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파스에 함유된 케토프로펜(케토톱)이나 피록시캄(트러스트), 록소프로펜(록소나) 등의 소염·진통 성분이 손에 남아 있다가 눈이나 구강에 묻으면 피부 알레르기 등 이상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헬스조선 약사자문위원 김병주 약사(참약사약국)는 "특히 어린 자녀를 키우는 부모나 조부모들은 파스를 사용한 후에 손을 꼭 닦아야 한다"면서 "피부가 여리고 약한 아이들은 파스 성분이 묻는 것만으로도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 부종 등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스 중에서도 캡사이신과 노닐산바닐아미드 등이 들어간 핫파스를 사용했다면 꼭 손을 닦는 것이 좋겠다. 이들 성분은 뜨거운 자극으로 피부 모공이 열리게 해 주성분인 소염진통제를 피부 안으로 침투시킨다. 그래서 해당 성분이 눈이나 코 등 점막에 닿으면, 따갑고 쓰린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김병주 약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붙이는 파스는 손에 잘 안 묻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붙이거나 떼내는 과정에서 파스에 발라져 있는 성분이 손에 쉽게 묻는다"며 "파스 성분이 묻은 손으로 눈을 비비게 되면 고추나 양파를 만진 것만큼이나 따갑고 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파스를 붙이거나 바른 뒤에는 해당 부위에 온찜질기나 핫팩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 피부 자극이 심해져서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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