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제 섞어 먹으면 안 되는 이유

권순일 2017. 10. 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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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단순히 몸에 좋다는 생각에 비타민이나 철분 같은 일부 항산화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 연구팀은 "식이 보충제에는 여러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같은 종류의 성분을 든 보충제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데 이것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평가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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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비타민제나 철분제를 비롯해 단백질 보충제 등 여러 가지 영양제를 한꺼번에 복용하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정 영양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음식을 통해 다양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있다. 과일이나 채소를 자주 먹는다면 하루에 필요한 적정량의 비타민을 식품만으로도 충족시킬 수 있다.

그런데 단순히 몸에 좋다는 생각에 비타민이나 철분 같은 일부 항산화제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몸속의 산화 작용을 방해하여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영양학자협회(AFDN)는 건강을 위해 식이 보충제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프랑스에서는 여성 27%와 남성 13%가 평균 3~4개월 동안 다양한 영양제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국립농업연구소 연구팀은 "식이 보충제에는 여러 성분이 함유된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같은 종류의 성분을 든 보충제를 동시에 섭취할 수 있는데 이것이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평가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식이 보충제의 경우 약리적 용량과 영양적 용량 모두에 대한 임상 시험 결과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칼슘 보충제는 일부 약물의 체내 흡수를 저해할 수 있고 항응혈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오메가-3 지방산을 섭취하면 출혈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양 전문가들은 "식이 보충제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더라도 천연 상태의 과일이나 채소가 포함된 균형 잡힌 식사를 대신할 수 없다"며 매일 먹는 식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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