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건강을 지키는 음주 TIP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10.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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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들뜨는 기분에 과식이나 과음하기 쉽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명절에는 전이나 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빨리 먹다가 급체나 배탈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을 겪기 쉽다"며 "특히 평소 위장 기능이 허약한 사람의 경우, 가벼운 소화불량이 위경련이나 급성 위염, 급성 장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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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과음을 피하는 게 좋다. 술을 마셔야 한다면 알코올 배출에 /사진=헬스조선 DB

명절에는 오랜만에 친척들을 만나 들뜨는 기분에 과식이나 과음하기 쉽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을 겪거나 간 건강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다사랑중앙병원 내과 전용준 원장은 “명절에는 전이나 튀김과 같은 기름진 음식이나 고칼로리 음식을 많이 빨리 먹다가 급체나 배탈과 같은 소화불량 증상을 겪기 쉽다”며 “특히 평소 위장 기능이 허약한 사람의 경우, 가벼운 소화불량이 위경련이나 급성 위염, 급성 장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위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설과 추석 명절 기간에 소화불량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 보면 1년 중 설 명절이 있는 달인 1, 2월과 추석 명절 기간인 9, 10월에 전체 환자의 40%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화불량은 신체 활동량은 적은데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나 술을 많이 섭취할 때 잘 생긴다. 증상은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프다’, ‘명치가 막힌 것 같다’, '배가 꼬인 것 같다‘ 등 여러 형태로 나타난다. 전용준 원장은 “추석이라고 무리하지 말고 평소 먹던 식습관을 최대한 유지하고 여러 번 조금씩 나눠 먹는 방식으로 과식을 피해야 한다”며 “식사 후에는 바로 눕지 말고 가벼운 산책이나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과음 역시 추석 명절 기간 중 건강을 해치는 주범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몸에 흡수된 알코올은 알코올분해효소에 의해 아세테이트와 물로 분해되어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중성지방이 증가해 간에 축적된다. 명절 술안주로 올라오는 기름진 음식은 이러한 간 내 지방 축적을 더욱 늘린다.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같이 먹게 되면 췌장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전용준 원장은 “정상 간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이 5%를 초과할 때 지방간이라고 하는데,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과음하는 사람들의 80~90%에서 발생한다”며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들이 명절 기간 연이은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해 심할 경우 염증까지 일으키는 간염, 간경화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 원장은 이어 “술을 마신 후 적어도 48시간 이상 금주해 간이 회복하는 시간을 주는 게 좋다”고 말했다.

<추석 명절 건강을 지키는 음주 TIP>

1. 알코올 배출에 도움이 되는 물을 자주 마시자.

2. 안주로는 기름진 음식보다는 채소나 과일을 먹자.

3. 알코올 흡수가 빨라지는 빈속에 술을 마시지 말자.

4. 음주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을 통해 입속에 남은 알코올을 씻어내자.

5. 되도록 과음을 피하고 술을 마신 후에는 적어도 2~3일 금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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