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강 위해 체크해야 할 '예방접종'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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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최천웅 교수는 "백신 외에 환절기에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환경부 인증 미세먼지용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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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시기이고, 좀 더 지나면 겨울이 온다.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양한 질환 위험이 커진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환절기에는 어린이, 노인,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기존 병이 악화되거나 뜻밖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며 "백신을 미리 맞을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챙겨야 할 대표적인 백신 3종류를 알아본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해야 겨울까지 독감 위험 없이 건강하게 날 수 있다. 접종 2주 후부터 면역 항체가 생기기 때문이다. 면역 효과는 약 6개월간 70~90% 지속된다. 인플루엔자는 기침, 재채기 등으로 전염되는 감염질환이다. 감염력이 매우 높아 전체 성인의 10%, 어린이의 30%가 감염된다. 최천웅 교수는 "기침과 목 통증 등 호흡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지만 고열, 두통, 전신 근육통, 설사, 복통 등의 전신 증상이 나타난다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대부분 일주일 전후로 회복되는데 ▲2세 이하 소아 ▲65세 이상의 노년층 ▲당뇨병, 만성호흡기질환 등이 있는 환자는 기관지염,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고, 면역력이 약한 고령 환자는 심하면 사망까지 이른다. 실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 수의 95%가 50세 이상이었다.
◇폐렴구균백신
폐렴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으로 기관지·폐에 염증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폐렴은 암이나 다른 질환의 합병증으로도 잘 생긴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국내에서 폐렴으로 사망한 사람은 총 1만4718명으로 2011년 대비 약 71% 증가했다. 이러한 폐렴을 가장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이 폐렴구균백신 접종이다. 건강한 성인은 65세 이후 1회 접종을 하면 되지만 ▲당뇨병, 만성신질환, 만성심혈관질환, 만성간질환 등과 같이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 또는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성인은 나이에 상관없이 접종해야 한다. 특히, 만성 폐쇄성 폐질환, 기관지 천식 같은 만성폐질환이 있는 환자는 꼭 맞아야 한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환절기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 대상포진이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소아기에 수두를 일으킨 뒤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진 순간 발병한다. 피부에 물집을 형성하고 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주로 배나 가슴 부위에 증상이 생기고 얼굴, 목 부위에 나타나기도 한다. 면역력이 떨어진 50대 이상이 고위험군인데, 요즘에는 과로, 스트레스,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다. 대상포진 역시 예방접종으로 막을 수 있다. 1회 접종으로 60~70%의 예방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최천웅 교수는 “백신 외에 환절기에 건강을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미세먼지가 있는 날은 환경부 인증 미세먼지용 방진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줄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해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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