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공포 확산.. '08마리·08LSH' 찍힌 계란 피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8. 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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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국내 유통 중인 계란에서 피프로닐 등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국민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또 식약처는 전국 6개 지방청과 17개 지자체의 인력을 총동원해 대형마트·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국내 계란 수집업체에서 보관·판매 중인 계란을 수거·검사 중이다.

한편, 유럽에서도 살충제(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피프로닐 검출이 확인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은 수입제품 대상 잠정 유통판매를 중단하고, 수거검사 실시 후 유통 재개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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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성분이 검출됀 마리농장에서 나온 계란('08마리' 표시)과 우리농장에서 나온 계란('08 LSH' 표시)/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지난 14일 국내 유통 중인 계란에서 피프로닐 등의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국민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 2곳을 확인했다. 경기 남양주 마리농장(피프로닐 검출), 경기 광주 우리농장(비펜트린 검출)이다. 현재 이곳에서 공급된 계란을 잠정 유통·판매 중단 조치하고 계란을 수거·검사하는 중이다. 마리농장에서 나온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 우리농장에서 나온 계란 껍데기에는 '08 LSH'라는 표시가 있다. 이 문자가 찍힌 계란은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또 식약처는 전국 6개 지방청과 17개 지자체의 인력을 총동원해 대형마트·편의점 등에 납품하는 국내 계란 수집업체에서 보관·판매 중인 계란을 수거·검사 중이다. 빵류 등 계란을 주원료로 사용하는 대형 프랜차이즈·학교급식소 등에서 사용·보관 중인 계란도 검사를 위해 수거 중이다.

아직 닭고기에서는 피프로닐이 검출되지 않았다. 알을 낳는 산란계는 철장에 밀집시켜 사육하다 보니 해충을 없애는 약을 쓰기도 하지만,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는 사육 환경이 달라 살충제를 쓸 필요가 없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입장이다.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은 모두 살충제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며 닭에는 사용 금지돼 있다. 비펜트린은 닭의 이를 없애기는 데 사용되고 기준치가 0.01ppm으로 허용된다.

한편, 유럽에서도 살충제(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 사태가 확산되고 있다. 국내 수입되는 계란은 안전할까?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네덜란드·덴마크·스페인이 계란 수입 허용국가인데 현재 스페인에서만 수입한 실적이 있으며, 스페인산 계란은 문제 된 살충제 오염 정보와는 무관하다. 피프로닐 검출이 확인된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산은 수입제품 대상 잠정 유통판매를 중단하고, 수거검사 실시 후 유통 재개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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