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역대 네 번째로 더웠다.. 무더위 주의해야 할 질환은?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2017. 8.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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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평균 기온이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네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으로 기상 관측망을 확충해 기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3년 이후 1994년(33.3도), 1973년(31.5도), 1978년(31.2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무더위가 심할 때는 더위로 인한 각종 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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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더위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사진=헬스조선 DB

올해 7월 평균 기온이 관측을 시작한 1973년 이래 네 번째로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30.6도로, 평년(28.8도)보다 1.8도 높았다. 이는 전국적으로 기상 관측망을 확충해 기온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73년 이후 1994년(33.3도), 1973년(31.5도), 1978년(31.2도)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이렇게 무더위가 심할 때는 더위로 인한 각종 질환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주의해야 할 질환에 대해 알아본다.

◇수분 소실 되는 일사병, 체온 조절 기능 망가지는 열사병

더위로 인한 대표적인 질환이 일사병과 열사병 등 온열 질환이다. 일사병은 더위로 인해 몸속 염분과 수분이 소실돼 생기는 질환이다. 열에 장시간 노출되거나 수분·염분 섭취가 부족할 때 나타난다. 땀을 많이 흘리고, 두통이나 위약감, 구역, 구토 등이 나타나면 일사병을 의심해야 한다. 열사병의 경우에는 체온조절 중추가 외부의 열 스트레스에 견디지 못해 그 기능을 잃으면서 생긴다. 땀을 흘리는 기능이 망가져 지속적으로 체온이 높아지는 증상이 특징이다. 40도 이상의 고온에도 땀은 나지 않아 피부가 건조해진다.

일사병은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차가운 물로 샤워하거나 목욕을 해 체온을 낮춰주면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된다. 증상이 심할 때는 병원에서 수액을 통해 수분과 염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 열사병은 온열 질환 중 가장 심각한 응급질환이다. 체내의 장기들이 과열되어 기능을 잃는 단계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의 체온을 낮추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쐬게 해주고, 얼음·알코올 마사지를 하면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기온 32도 이상 오르면, 심근경색 환자 20% 늘어

무더위는 심혈관질환 위험도 높인다. 더위로 인한 신체의 스트레스가 혈압과 심장박동수를 높이고, 이에 따라 심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심장학회는 기온이 32도 이상 올라가면 심근경색 환자가 20% 늘어나고,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급성 심정지 발생률이 1.3%씩 증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따라서 심혈관질환을 이미 앓고 있거나, 당뇨병·비만·고혈압·고지혈증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여름에는 특히 기름진 음식이나 음주 등 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습관은 삼가고, 이상 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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