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감기 증상, 겨울과 달라.. 여름감기 예방법 6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6. 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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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겨울에만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여름에도 에어컨 등에 의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과도하게 커지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충분히 감기에 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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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는 겨울에만 생기는 질환이 아니다. 여름에도 에어컨 등에 의해 실내외 온도 차이가 과도하게 커지거나,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충분히 감기에 걸릴 수 있다. 여름 감기 예방법은 무엇일까?

[health chosun]여름감기는 겨울감기와 다르게 열이 많이나거나 배탈,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이 더 많이 동반된다는 특징이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과도한 냉방, 바이러스 방어 능력 떨어뜨려
감기는 바이러스 때문에 호흡기에 염증이 생겨서 오는 질환이다. 그러나 여름 감기는 바이러스보다는 급격한 온도 변화 등에 몸이 잘 적응하지 못하여 생기는 경우가 많다. 흔히 말하는 '냉방병'이다. 실제로 바깥 기온보다 실내 온도가 5~8도 이상 낮은 곳에 오래 머물면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이 떨어진다. 강동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최천웅 교수는 “여름감기는 열이 많이 나거나 배탈, 설사, 구토 등 소화기 증상을 더 많이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기침과 가래가 주 증상인 겨울감기와 양상이 다르다"며 "감기에 걸리면 몸에 열이 생기는데, 여름에는 더운 날씨까지 체온을 올리기 때문에 정상 체온이 유지되기 더 어렵다”고 말했다.

중이염, 폐렴 등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
감기에 걸렸다면 일단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래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으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봐야 한다. 최천웅 교수는 "실제 여름철 감기로 병원을 찾는 사람 중 상당수는 비염이나 중이염, 천식, 레지오넬라 증 다른 질병으로 발전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중이염이은 고막안의 중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 감기를 앓다가 후유증으로 발생, 갑작스럽게 귀가 아프다고 하며, 열이 발생하고, 전신불쾌감과 함께 귀가 안 들리는 증상을 호소하게 된다. 특히 레지오넬라증은 몸살 감기와 비슷하지만 치료를 미뤘다가 폐렴으로 쉽게 진행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 균에 감염되는 것이 원인인데, 이 균은 대형 건물 냉방설비용 냉각탑 수조에 서식하고 있다가 에어컨을 가동하면 건물 전체로 퍼져나간다. 주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주로 침투한다. 폐렴으로 진행될 경우 치사율이 39%에 이르는 무서운 질환이다. 두통, 근육통과 함께 오한, 발열, 복통, 설사가 나타난다.

<여름감기 예방수칙 6가지>
1) 실내외 온도차이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하고 소매가 긴 옷이나 담요 등을 지참해 체온을 조절한다.
2) 틈틈이 바깥 공기를 쐬고 가벼운 운동을 해 면역력을 높인다.
3) 소화기 증상을 동반한 여름감기는 탈수 증상을 유발하므로 수분섭취가 중요하다. 하지만 차가운 음료나 빙과류를 지나치게 섭취하면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니 너무 찬 음료는 피한다.
4) 에어컨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환기에 유의해야 하고 틈틈이 바깥 공기를 쐰다.
5) 에어컨 필터는 1~2주에 한 번씩 청소해 주는 것이 좋다.
6) 증상 초기에는 소금물로 자주 입안을 헹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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