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뇌 지도 완성.. "치매 가능성 예측한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7. 6. 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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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은 한국인의 연령대별 표준 뇌 지도를 완성했고, 이를 이용해 치매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오늘(5일) 밝혔다.

또한 연구단은 검사자의 뇌 영상과 나이를 입력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전국 5개 대형병원에 보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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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헬스조선]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사진=헬스조선 DB

조선대학교 치매국책연구단은 한국인의 연령대별 표준 뇌 지도를 완성했고, 이를 이용해 치매 발생 가능성을 미리 파악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고 오늘(5일) 밝혔다.

연구단은 3년에 걸쳐 광주지역 65세 이상 남녀 1044명을 대상으로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찍었고, 결과를 정밀 분석해 ‘한국인 표준 뇌 지도’를 만들었다. 치매 가능성을 확인하고 싶은 사람의 뇌 지도를 건강한 뇌 지도와 비교하면, 검사자의 뇌가 정상적인 노화 과정을 겪고 있는지, 치매 등의 질병으로 인한 노화를 겪고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다. 치매 환자는 정상인보다 해마(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한 부분) 등 뇌의 주요 부위가 줄어들거나, 아예 모양이 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구단은 검사자의 뇌 영상과 나이를 입력하면 치매에 걸릴 가능성을 판단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를 전국 5개 대형병원에 보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인의 표준 뇌 지도와 치매 예측용 소프트웨어가 완성됨에 따라, 치매 조기진단뿐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치매 검사도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치매 검사를 하려면 MRI 촬영 등에 300여만 원이 드는데, 이 기술이 널리 쓰이기 시작하면 건강검진에도 적용할 수 있어 더 저렴하게 치매 검사를 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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