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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설 명절을 맞아 부모님 선물로 경옥고나 공진단을 구입하기 위해 한의원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공진단은 심장과 간, 신장을 보하는 보약으로, 동의보감에서는 “허약한 체질로 태어난 사람이라도 공진단을 복용하면 원기가 강건해지고 신수가 올라 온갖 병이 생기지 않게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인천 서구 더기운찬한의원 사상체질의학과 한의학박사 김오영 원장은 “공진단 제조 시 식약청에서 인증한 정품사향만을 사용, 약효가 가장 뛰어난 러시아산 분골녹용과 국내산 청정한약재인 산수유, 당귀, 꿀로 조제하고 있다”며 “이렇게 만들어진 기운찬공진단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간과 신장의 기능을 보하여 면역력이 강화되고 노화방지, 기력회복, 원기회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오영 한의학박사는 국가에서 인정하는 사상체질의학과 전문의 100여명에 속하는 사상체질과 전문의다. 그에 따르면 평소 보약효과를 보지 못하던 이들의 경우라면 사상체질 녹용보약과 공진단을 함께 복용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사상체질 녹용보약은 러시아산 녹용의 분골 및 상대부위를 사용해 녹용 정량을 지켜 처방되는 보약으로, 청정 한약재를 깐깐하게 골라 체질맞춤 한약으로 지어져 건강한 몸 상태를 만들고, 공진단을 같이 처방해 빠르게 원기를 회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다만 공진단 구입 시에는 식약청에서 인증한 정품 사향을 사용하는지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공진단 효능의 80%이상은 사향에 있으며, 사향은 매우 귀하고 비싼 약재로 의료기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이다.

간혹 공진단과 경옥고의 효능차이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경옥고는 원기보충, 기혈보강, 폐, 위장 기능 개선 등에 도움을 주는 생활보약으로, 에너지가 떨어진 체내에 신속하게 에너지를 공급하며 피를 맑게 해 폐와 위장의 원기를 왕성하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기운찬한의원 김오영 원장은 “경옥고는 생지황, 백복령, 인삼, 꿀을 오래 달여 고 형태로 만든 보약으로 또래보다 성장이 늦은 아이나 체력이 허약한 수험생과 노인, 갱년기 장애에 시달리는 중년 여성,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사람, 피부질환이 있거나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거친 사람 등이 복용하면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공진단은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입 인증을 받은 정품 사향을 사용해야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다. 또 제조 시 동의보감 원방에 충실한 제조방법과 약재를 사용해야 약효를 제대로 볼 수 있으므로, 원방의 제조방법과 약재를 준수하는지 제대로 체크해 봐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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