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약 먹일 때 부모가 실수하는 8가지

강샘 기자 2012. 12. 31.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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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아니라 몸무게 기준 삼아 투여량 정해야

아기에게 함부로 약을 먹이면 안 된다. 미국의 경우, 부모가 약을 잘못 먹여서 병원을 찾는 아기가 1년에 7만 1000명이나 된다. 다행히 낫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하고 불행을 겪는 아기도 적지 않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를 상대로 하는 것인 만큼 부모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약 관련 사고는 아기에게 만성병을 발병시킬 수가 있는 반면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킬 수도 있다. 전문의 대니엘 프라타넬리는 "아직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기의 경우 대사 기능이 약해 심각한 병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부모가 흔히 하는 약 관련 8가지 실수 유형이다.

1. 약몰 과다 복용

열이 나면 열 감기약을 먹이고 콧물이 나면 또 콧물 감기약을 먹이는 수가 있다. 이는 아기 권장량의 두세 배가 될 수도 있다. 그렇게 될 경우 아기는 위험에 처할 수가 있다.

▲ 방법 = 아기는 감기약을 먹여야 할 경우 주요 증상에 대해서만 약을 복용시켜야 한다. 의사 프라타렐리는 "한 번에 두 종류의 약을 절대로 먹이지 말라"고 강조했다.

2. 영양제 복용 중 투약

미국의 3분의 1의 아이가 비타민 등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 부모 등 중 40%만이 약 처방을 받으며 아기가 복용중인 영양제를 말하고 나머지는 말을 하지 않아 잘못된 처방을 내릴 수가 있다. 전문의 라이누 카우살은 "의사는 처방전에 반드시 아기가 보조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 방법 = 병원에 갈 때 아기에게 투여하고 있는 모든 약을 가지고 가서 의사에게 보인다.

3. 의사의 지시 무시

대표적인 것으로 아기가 아파서 항생제를 투여할 당시 의사는 일정 기간을 꼭 복용시켜야 한다고 처방을 하지만 부모들은 병세가 호전되면 아기가 먹기를 싫어해 중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항생제 투여를 조기 중단하면 후에 항생제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므로 반드시 의사가 지시한 기간 약을 투여 시켜야 한다.

▲ 방법 =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달착지근한 약들을 처방하면 좋다. 음식에 섞여 먹이는 항생제도 좋다.

4. 비행기에서 진정제 먹이는 것

비행기로 여행 중에 부모는 날뛰는 아이들에게 베나드릴 같은 아이가 차분해 지는 약을 먹이기도 한다. 그러나 조사 결과에 따르면 그런 약을 복용한 아이들은 더 날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방법 = 여행 시 많은 장난감을 함께 가지고 가, 거기에 집중하도록 한다.

5. 투여량 초과 = 약에는 1스푼 등으로 복용량을 설명하고 있다. 계량컵 대신 대충 가정의 수저로 아기에게 약을 먹이는 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가정에서 사용하는 스푼은 두세 배가 많다는 것을 잊지 말자.

▲ 방법 = 방울로 사용하는 투여기, 주사기, 약물 전용 스푼을 사용하자.

6. 전문의 무시

요즘은 인터넷의 발달로 모두 병에 대한 박사들이다. 그래서 모든 병이나 증세를 스스로 알고 의사에게 와서는 의사가 결정하기 이전에 모두 말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의사는 전문가다. 병의 상태도 다르고 개인차가 심하므로 전문의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

▲ 방법 = 당신의 인터넷 상식을 의사 앞에서는 잠시 접어 두자. 의사가 편안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부모는 한발 물러 있어야 한다.

7. 아이의 몸무게 보다 나이에 의존하는 것

아이가 지나치게 몸무게가 많이 나가거나 적게 나가면 약 설명서에 있는 양을 복용시켜서는 안 된다. 흡수력이 다르기 때문에 잘못하면 불행을 초래할 수 있다.

▲ 방법 = 항상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전문의는 아기의 몸무게를 감안해서 처방을 할 것이다.

8. 약명 부주의

아이가 전과 비슷한 증상을 전과 비슷한 약을 투여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은 변한다. 비슷한 약을 잘못 택해 다른 량을 투여할 가능성이 높다.

▲ 방법 = 약 구입 시 약을 정확히 알고 구입하자. 약국이 아닌 슈퍼마켓 등에서 약을 구입 시에는 약사가 아닌 자기가 구입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각별히 약명이며 투여량들을 주의해서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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