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가 있다면 에어컨 이렇게 사용하자

윤지아 기자 2015. 6. 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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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와 엄마, 건강 지키는 에어컨 사용법

【베이비뉴스 윤지아 기자】

여름이 일찍 찾아왔다. 아기가 있는 집이라도 에어컨을 사용할 수 있다. 푹푹 찌는 무더운 날씨에 땀 흘리는 것보다는 에어컨을 사용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제대로만 사용하면 에어컨 사용이 문제가 될 것은 없다. 육아상식서적 '삐뽀삐뽀 119 소아과'(하정훈 지음, 그린비 펴냄, 2014)의 도움을 받아 아기있는 집, 에어컨 사용 시 주의할 점을 살펴보자.

찌는 무더운 날씨에 땀 흘리는 것보다는 에어컨을 사용하는 편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제대로만 사용하면 에어컨 사용이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베이비뉴스

◇ 실내와 바깥의 온도 차이는 5도 정도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바깥과 실내의 온도 차이가 많이 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온도 차이가 많이 나면 몸의 조절 기능이 떨어져 흔히 말하는 냉방병에 걸리게 된다. 특히 에어컨을 가동해서 시원한 실내와 무더운 바깥을 들락날락하면 냉방병에 걸리기가 더 쉽다.

◇ 너무 건조하지 않게

에어컨 뒤로 물이 나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이것은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차가운 에어컨의 냉각판에 닿으면서 습기를 빼앗겨 생기는 것인데 이렇게 습기를 빼앗긴 공기는 건조해진다. 너무 건조한 공기는 아기에게 좋지 않다.

특히 여름에 감기라도 걸렸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에어컨 때문에 실내의 습도가 낮아졌을 때는 가습기를 틀어주는 것이 좋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실내의 습도는 40~60% 정도가 좋다. 가습기를 사용할 때는 곰팡이나 균이 자라지 않도록 물을 매일 갈고 청소도 매일 해야 한다.

◇ 자주 환기 시켜야

더운 바람이 들어온다고 문을 꼭꼭 닫고 있으면 아무래도 좋지 않다. 에어컨을 한 시간쯤 튼 다음에는 약간씩이라도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 필터 청소는 자주

에어컨에서 나오는 찬 바람은 에어컨에서 없던 바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집 안의 공기를 들이마신 에어컨이 그 공기를 식힌 다음 찬 바람으로 뿜어내는 것이다. 이 때 공기중의 먼지나 균들은 에어컨의 필터에 걸리는데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균들이 에어컨에서 자라고 먼지가 쌓여 나중에 에어컨에서 찬 공기가 나올 때 같이 뿜어져 나올 수도 있다.

따라서 에어컨 필터는 자주 청소를 해야 한다. 먼지가 많은 곳에서는 매일 하고 먼지가 적은 가정집에서도 적어도 1주일에 한 번은 필터를 꺼내 중성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다. 항균 또는 바이오 필터라는 것을 사용해도 당연히 필터는 씻어야 한다. 그리고 집 안에 먼지가 많을 때는 에어컨의 강력한 바람이 평소 날리지 않던 곳의 먼지를 날리게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자는 것은 피해야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직접 맞으며 자게 되면 감기에 잘 걸릴 뿐만 아니라 체온이 소실되면서 호흡기능이 떨어져 자칫 질식할 위험도 있다. 덥다고 자는 아기에게 에어컨을 직접 트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잘 때는 에어컨을 틀더라도 약하게 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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