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정돈 잘 하는 아이로 키우는 노하우

강샘 기자 2013. 1. 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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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을 놀이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야

정돈과 성적은 정비례한다. 나중에 자라서 좋은 성적을 갖게 하려면 그 때가서 고생하지 말고 어렸을 때 정리하는 습관을 들여 주자.

엄마들의 제일 큰 불평 중의 하나가 아이들이 놀고 나서 정리를 하지 않는 것일 것이다. 방안 가득 어지럽혀 놓은 것을 치우면 또 어지럽혀 놓는 것은 순식간이다. 하루 종일 치우다 보면 짜증이 나지 않을 엄마는 없다.

미 부모정보 사이트 페어런츠(parents.com)의 작가 케이시 바네스는 '정돈을 즐기는 시간으로 만들라'고 조언했다.

우선 아이들이 놀고 난 다음에 장난감과 책을 정리하도록 해 본다. 아이로 하여금 놀고 난 다음에는 반드시 정돈하는 시간을 만들어 습관화되도록 한다. 정돈을 고역으로 생각하도록 하면 안 된다. 정돈도 놀이의 한 부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바네스는 말했다.

"트럭이 어디에 있을까?"

아이들에게 물으면 어른이 깜짝 놀랄 정도로 잘 찾아낸다. 찾아내면 아이에게 말한다.

"그 트럭을 몇 발짝에 장난감통에 담을 수 있을까? 나는 열 발짝이라고 생각하는데"라고 말하면, 아이는 "나는 다섯 발짝이면 갈 수 있어"라고 말할 것이다. 그러면 엄마는 "정말?" 하고 묻는다. 아이는 다섯 발짝에 갈 수 있다는 것을 자랑하기 위해서도 장난감을 제자리에다 가져다 놓을 것이다.

아이가 놀고 난 후 잔뜩 어지럽혀 있는 것을 보며 야단을 치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이 아니다. 야단쳐서 아이들이 고쳐졌다는 말, 아직 한 번도 듣지 못했다. 야단보다는 정돈 놀이를 통해 습관화 들이는 것이 백배 낳다.

장난감을 치울 수 있는 선반이나 바구니 등을 아이의 손이 쉽게 미치는 곳에 놓는 것도 정돈 습관을 길러 주는 하나의 방편이 될 수가 있다.

◇ 빨랫감 정리

빨랫감을 정리하는 것은 무겁지 않다는 데서 신체에 무리 없이 정리 습관을 기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우선 빨래 바구니를 들고 집안 구석구석에 던져져 있는 옷가지들을 주워 담는다. 담는 재미로 아이들은 기꺼이 엄마를 도울 것이다.

세탁기 앞으로 가면 넣기 게임을 한다. 엄마는 흰색 옷 아이는 색깔이 있는 옷을 골라 세탁기에 넣는 게임을 한다. 색깔이 있는 옷이 훨씬 많아서 아이가 더 많은 일을 하면서도 이기는 느낌이 들어 좋아할 것이다. 세탁이 끝난 후에는 옷을 개기 게임을 한다. 누가 더 반듯하게 접는지 게임을 하면 좋아할 것이다.

◇ 애완동물 키우기

아이로 하여금 애완동물 키우는 데 익숙해지도록 한다. 애완동물을 기를 경우 대부분 부모들의 불만은 '쟤는 얻어다만 놓았지 막상 가져다 놓으니까 다 내일이야'라고 말하는 데 대부분 아이들로 하여금 키우는 습관을 길러주지 않아서 그렇다. 아이들은 게임을 좋아한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도 모두 게임화 시켜버리면 효과가 크다.

동물에게 밥을 줄 때 아주 작은 티스푼을 이용하게 해 본다. 밥그릇을 채우기까지 몇 숟가락이 필요한지를 맞추는 게임이다. 밥을 주면 몇 분 만에 먹는지 시간을 재보는 것도 아이로 하여금 재미를 느끼게 하는 방법 중에 하나다.

◇ 신나는 음악과 함께

집안일을 하면서 신나는 음악을 켜주면 아이가 정리하는 것을 더 즐거워한다. 리듬에 맞추어 춤추듯 하다 보면 어느 새 일이 다 끝나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아이의 정돈 습관은 계속해서 상승 곡선을 그을 것이다.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혼자 시키는 것보다 함께 해 버릇하면 공동 작업의 정돈 습관을 형성하게 돼 사회성도 길러 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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