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주스, 알고 보니 '설탕 덩어리'?

오진영 기자 2015. 1. 1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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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원, 오렌지 주스 가격·품질 등 실태 조사

【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오렌지주스 당류 함량 시험검사. ⓒ한국소비자원

오렌지주스는 당류 함량이 높아 일부 제품의 1잔 내 당류 함량은 WHO 1일 섭취권고량(50g)의 47.0%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www.kca.go.kr)은 소비자의 구매율이 높은 오렌지 주스 15개 제품을 대상으로 당류·비타민C 등 영양성분, 안전성, 표시실태, 가격을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오렌지 과일주스(11개 제품) 1회 제공량 200ml(종이컵 1잔 분량)의 당류 함량은 15.17∼23.51g으로 제품별 약 1.5배, 오렌지 과일음료(4개 제품)는 13.27∼18.55g으로 제품별 약 1.4배 차이가 났다.

당류가 가장 높은 제품(23.51g)은 1잔 만으로도 WHO 1일 섭취권고량의 47.0%를 차지하고, 특히 2잔 이상 섭취하면 당류 과다섭취가 우려되므로 단맛을 높이기 위해 첨가하는 가공당류(백설탕, 액상과당 등)의 저감화가 필요한 것.

또한 비타민C 함량은 오렌지 과일주스 48.67∼147.98mg, 과일음료 44.60∼77.54mg로 제품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 과일주스 1회제공량 200ml(종이컵 1잔 분량)의 비타민C 함량은 48.67∼147.98mg으로 제품별 약 3.0배, 오렌지 과일음료는 44.60∼77.54mg으로 제품별 약 1.7배 차이가 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조 시 첨가하는 당류를 줄이는 노력 필요하다. 가공식품 중 특히 음료류를 통한 당류 섭취가 늘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당류 저감화 정책을 추진하고, 제조 시 가당을 자제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5개 중 8개 제품에 비타민C 함량 표시가 없어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 제공이 미흡해 비타민C 함량 표시 도입이 필요하고, 15개 중 5개 제품이 나트륨 함량 표시기준에 부적합해 영양성분 표시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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