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시간을 아이와 함께 보내는 스웨덴 아빠들

안은선 기자 2017. 4. 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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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일·가정 양립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주한스웨덴대사관 공동으로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고용노동청 일자리센터(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6개월 이상 부모휴가를 선택해 어린 자녀들을 돌보는 25명의 스웨덴 아빠 사진이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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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주한스웨덴대사관,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 개최

【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고용노동부는 일·가정 양립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주한스웨덴대사관 공동으로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을 개최한다. 사진 왼쪽부터 8개월 육아휴직을 택한 요한(38세, 재료 개발자) 씨와 무라트(34세, 아동문화 개발자) 씨. ©요한 배브만

고용노동부는 일·가정 양립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고용노동부-주한스웨덴대사관 공동으로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24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서울고용노동청 일자리센터(1층)에서 진행되는 이번 사진전에는 6개월 이상 부모휴가를 선택해 어린 자녀들을 돌보는 25명의 스웨덴 아빠 사진이 전시된다.

우리나라와는 달리 스웨덴의 아빠들은 부모휴가를 사용해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이번 사진전에서는 어린 자녀들과 깊은 유대감을 나누는 현대적인 아빠의 모습을 보여준다.

“성심리학 과목을 수강했을 때, 우리 사회에서 성별에 무관하게 기회가 동등하게 주어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어요. 저는 단지 아빠로서 배정받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아니라 아내만큼이나 우리 아이들에게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보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더 좋은 시간이 있을까요?”

사진 속 주인공이면서 현재 8개월 육아휴직 중인 스웨덴 아빠 무라트 씨(34세)는 “종종 부모로서 부족하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스스로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결국,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지금 이 순간을 더 즐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대기업 고위직 남성임원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2006년 기준 88%다. 2015년 OECD자료에 따르면, 아빠가 하루 평균 아이와 보내는 시간은 OECD 평균 47분이다. 반면, 스웨덴 아빠는 이보다 월등히 많은 하루 300분, 한국은 고작 6분에 불과하다. 우리나라도 2014년 ‘아빠의 달’ 인센티브 도입을 계기로 아빠 육아휴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울러,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 마지막 날인 5월 2일에는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과 안 회그룬드(Anne Hoglund) 주한스웨덴 대사가 만나 양국의 일·생활 균형을 위한 노력과 관련된 의미있는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김경선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이번 ‘스웨덴의 아빠’ 사진전을 통해 우리나라의 더 많은 아빠들이 육아에 동참하기를 바란다”면서 “아빠들이 육아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정시 퇴근, 건전한 회식문화 등 일하는 문화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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