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홈 드레싱

리빙센스 2016. 9. 3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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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방' '셀프 인테리어'가 유행하면서 인터넷 검색창에 키워드 하나만 입력해도 인테리어 정보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정보인지 의문이 생길 때도 많죠. 그래서 이달부터 집에 관한 궁금증을 전문가들에게 대놓고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Q : 혼수로 산 가구가 이제 지겹기도 하고 지금 집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지 않아요. 비싸게 사서 버리긴 아까운데 방법이 없을까요? (신지수, 34세)

싫증 난 소파는 소파 커버링으로 손쉽게 바꿀 수 있습니다. 패브릭뿐 아니라 가죽으로도 커버링이 가능해요. 선택의 폭이 넓어졌죠. 최근에는 파스텔 그레이 톤의 가죽이나 리넨 소재가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이용 방법은 업체 선정 후 업체의 가이드에 따라 소파의 치수와 커버링 소재만 선택하면 알아서 해주니까 어렵지도 않아요. 3인용 소파 기준으로 소재에 따라 50만~1백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어요. 제가 자주 이용하는 곳은 거성소파(02-794-8858)로 원단이나 바느질 모두 깔끔해요.

박미진(디자인폴 인테리어 디자이너)

Q : 식탁 위 조명을 바꾸고 싶어요. 어떤 스타일이 유행인지? 그리고 어떻게 배치하는 게 좋을까요? (최정화, 42세)

식탁 위의 조명은 펜던트 스타일을 선택하면 멋스러워요. 보통 일반적인 아파트 천장 높이인 2350mm를 기준으로 75~80cm 길이의 조명을 달아야 안정감이 느껴져요. 조명으로 유니크한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면 여러 개의 조명을 높낮이를 달리해 설치하는 것도 좋고, 층고가 높은 복층의 경우 볼륨감 있게 떨어지는 볼드한 조명도 좋은 선택입니다. 박지현(달앤스타일 인테리어 디자이너)

Q : 아파트에 새로 입주하는데 거실 확장을 하는 게 좋을까요? 아님 폴딩 도어를 시공할까요? (안성윤, 38세)

공간의 목적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면 돼요. 단순히 공간을 넓게 사용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거실을 확장하고 필요에 따라 실내·외를 한 공간처럼 사용하거나 베란다를 미니 정원이나 차실 등으로 활용하고 싶다면 폴딩 도어를 설치하면 돼요. 박지현

Q : 가장 손쉽게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은 패브릭 소품을 이용하는 것 같아요.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을 알려주세요. (이미진, 41세)

이번 시즌에는 심플한 무지 스타일과 화려한 패턴 스타일이 공존해요. 단색 디자인부터 기하학적 패턴, 다채로운 컬러를 가미한 화려한 디자인까지 다양하죠. 이럴 때 어느 한쪽의 스타일로 치우치기보다 한 가지 컬러를 정한 뒤 톤을 맞춰 같이 믹스매치하면 세련돼 보여요. 특히 쿠션 같은 경우 무지 컬러지만 네모난 모양이 아닌, 둥글거나 쿠션에 프린트된 모양에 따라 형태가 잡힌 디자인이 대세예요. 공간에 특별한 분위기를 선사하기 때문에 유용한 아이템이 될 수 있죠. 박미진

Q : 신학기를 맞아 아이 방의 벽지 컬러를 바꿔주고 싶어요. 어떤 색이 좋을까요? (신태희, 35세)

한때는 아이 방에 캐릭터나 그림이 프린트된 벽지가 인기였지만 요즘은 은은한 컬러감이 있는 그린이나 민트 등의 무지 벽지가 유행이에요.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컬러를 사용해 공간에 재미를 주는 시공법이 인기랍니다. 2가지 컬러를 가로로 나눠 시공하거나 벽을 대각선으로 나눠 패턴을 더하면 입체감이 생기거든요. 중·고등학생의 방이라면 책상 한쪽 벽면에 네이비나 딥 그레이 컬러도 추천할 만해요. 드라마틱한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차분한 분위기가 연출돼 학습 효과도 높일 수 있습니다. 박지현

Q : 요즘 유행하는 포세린 타일로 바닥을 바꾸고 싶어요. 시공의 특징과 좋은 점은 뭔가요? (한영은, 34세)

포세린 타일(Porcelain tile)은 말 그대로 ‘도자기 타일’이라고 보시면 돼요. 일반 대리석이나 석재에 비해 강도와 내수성이 강할 뿐 아니라 컬러감이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죠. 바닥 전체 시공이 아니라 복도나 주방 한쪽에만 시공하는 것이 트렌드인데, 이는 공간을 분리하는 효과뿐 아니라 물 사용이 잦은 주방에서 우드 바닥재보다 부담이 덜해 실용적이거든요. 종류는 유광과 무광이 있는데 유광은 흔히 폴리싱 타일이라고 부르죠. 무광 타일은 모던하면서 북유럽 인테리어를 원하는 집에, 유광은 럭셔리하면서 화려한 분위기를 선호하는 집에 시공하면 잘 어울려요. 박지현

Q : 소품 하나로 가을 분위기를 내고 싶은데 어떤 것들이 유행인가요? (윤진숙, 33세)

매년 라이프스타일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메종&오브제에서 올해 선보인 인스피레이션의 주제는 ‘와일드(Wild)’였어요. 야생, 정제되지 않은 날것 그대로에서 영감을 받은 이미지를 실용적으로 재해석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건축 마감재로만 인식되는 거친 질감의 콘크리트 오브제와 시간이 흐를수록 색이 변하고 얼룩도 쉽게 생기는 빈티지한 느낌의 황동 소재 브라스 오브제가 인기예요. 특유의 컬러감이 자연스러울 뿐 아니라 그 자체로 멋스럽고 아름답기 때문에 포인트 소품으로 그만이죠. 박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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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김은혜 기자 | 사진 : 서울문화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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