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의 의외 모습

KBS 2016. 2. 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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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영은 앵커, 혹시 초콜릿 좋아하세요?

그럼요! 말만 들어도 벌써 행복해지는데요.

초콜릿은 건강에도 좋은 성분을 가지고 있어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디저트죠!

차다혜 아나운서, 겨울철엔 초콜릿 소비가 증가한다고 하죠?

<기자 멘트>

네, 추운 날씨엔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음료와 함께 초콜릿을 디저트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는데요.

이에 발맞춰, 초콜릿을 먹는 방법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좀 더 색다르게 초콜릿을 즐기는 방법! 소개해드릴게요.

<리포트>

홍대의 한 초콜릿 전문 카페!

색다른 초콜릿 메뉴에 손님들은 달콤한 고민에 빠지는데요.

손님이 주문한 낯선 메뉴는 초코바를 아이스크림과 섞어 만든 음료와 딸기랑 초콜릿을 갈아 만든 음료입니다.

<인터뷰> 김지영(경기도 안양시) : "정말 맛있고 초콜릿과 과일의 조합이 색다른 것 같아요."

<인터뷰> 구승회(경기도 과천시) : "한 입 마셨는데 기분이 확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선 초콜릿을 먹는 방법도 아주 다양합니다.

제철과일을 초콜릿에 찍어 먹는 초콜릿 퐁듀! 신선한 과일에 달콤함이 더해져 특히 여성들에게 큰 인기입니다.

그리고 구테라고 불리는 이 메뉴는 마치 사탕을 녹여 먹듯 초콜릿을 우유에 녹여 먹는 게 참 재미있는데요.

이건 또 뭘까요?

찬 아이스크림에 뜨거운 초콜릿을 부어 먹는 초코 아포가토!

아이스크림과 만나, 딱딱하게 굳는 초콜릿을 부수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겨울에 먹어 더 맛있는 초콜릿 빙수도 있는데요.

케이크와 아이스크림에 과자까지 모든 게 한데 섞인 초콜릿 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겠죠.

초콜릿은 종류도 참 다양한데요.

<인터뷰> 이선우(초콜릿 전문 카페 부대표) : "손님 중에는 너무 단 음식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잖아요. 밀크, 다크, 화이트 초콜릿의 당도차이가 있어서 자신이 원하는 초콜릿 당도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세 가지, 초콜릿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바로 카카오매스에 있습니다.

카카오매스의 양이 많을수록 색이 짙고 카페인 함량도 높아지는데요.

화이트 초콜릿은 카카오매스를 빼고 카카오 버터와 분유를 넣기 때문에 카페인이 거의 없고 당도는 보통 초콜릿보다 높습니다.

<인터뷰> 김성미(쇼콜라티에) : "우리나라도 커피를 즐기는 문화처럼 초콜릿도 전파되고 있고요 한국의 건강한 음식 재료가 포함된 초콜릿을 다양하게 먹는 문화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집에서 초콜릿으로 간단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인터뷰> 정유진(요리 연구가) : "초콜릿 잼을 이용한 초콜릿 피자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카카오 버터 함량이 높은 초콜릿을 선택해야, 맛도 좋고 불에도 잘 안 타고 쉽게 녹는다고 합니다.

우선, 중탕한 초콜릿과 생크림, 흑설탕과 버터를 섞은 뒤, 30분간 식혀줍니다.

<인터뷰> 정유진(요리 연구가) : "잼의 농도를 부드럽게 하고 싶으면 생크림을 추가해주세요. 그리고 차가운 물에서 너무 오래 식히면 잼이 딱딱해지니까 주의해주세요."

이렇게 만든 초콜릿 잼은 유리병에 보관하면 최대 한 달 정도 먹을 수 있습니다.

빵이나 과자에 발라먹기도 하고, 뜨거운 우유에 넣어 코코아를 만들 수도 있겠죠?

이어서 초콜릿 잼을 토르티야에 골고루 발라준 뒤, 두 장을 겹쳐줍니다.

그 위에 바나나와 크랜베리, 마시멜로를 올리고 피자 치즈를 골고루 뿌려주는데요.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5분간 구운 뒤, 과일과 초콜릿 시럽으로 장식하면 다크 초콜릿으로 만든 쌉싸름한 피자가 완성됩니다.

모레는 밸런타인데이인데요.

좀 특별하게 준비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세계 3대 진미라는 송로 버섯을 본뜬, 트뤼프 초콜릿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중탕한 초콜릿과 끓인 생크림을 2:1 비율로 섞어줍니다.

<인터뷰> 정유진(요리 연구가) : "트뤼프 초콜릿에 홍차 우린 물을 넣어 주면 초콜릿의 풍미가 더해집니다."

그런 다음, 틀에 부어 냉장고에서 30분간 굳혀주는데요.

굳힌 초콜릿을 동그랗게 빚어 잘게 다진 견과류를 묻히면 다양한 색과 맛을 입힌 트뤼프 초콜릿이 완성됩니다.

초콜릿 선물이 식상하다면, 초콜릿 푸딩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우선, 중탕한 초콜릿에 우유와 설탕을 섞어줍니다.

그 위에, 물기를 제거한 판 젤라틴 세 장을 함께 녹여주는데요.

판 젤라틴이 다 녹으면 얼음물에 잠깐 식힌 뒤, 냉장고에서 2시간 동안 굳혀줍니다.

그 위에 우유 푸딩을 올리고 각종 과일로 장식하면, 촉촉하고 깊은 맛의 초콜릿 푸딩이 완성됩니다.

집에서 만든 수제 초콜릿 요리!

달콤함이 듬뿍 담긴 기분 좋은 선물이 되겠죠?

이번에는 초콜릿을 조금 색다르게 활용하는 곳을 찾아가 봤는데요.

초콜릿의 카카오 성분이 겨울철 건조한 피부에 보습과 탄력을 준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인터뷰> 김지희(피부 관리사) : "카카오 성분이 들어있는 팩을 바르는 중입니다. 할리우드 스타들도 초콜릿 스파를 즐기는데요. 해외에서는 초콜릿을 이용한 미용법이 보편화 되어 있습니다. 집에서는 무가당 코코아 가루를 꿀과 우유, 또는 코코넛 오일을 이용해서 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달콤한 초콜릿 향기는 마음까지도 편안하게 만듭니다.

마사지를 받으면서 기분도 좋아지고 일석이조네요.

<인터뷰> 김종석(차의과학대 차움 가정의학과 교수) : "초콜릿에 들어있는 달콤한 당분 그리고 폴리에틸아민, 카페인, 테오브로민 성분은 행복을 유발하는 도파민을 자극해서 일시적이지만 피로를 잊게 하고 행복감을 느끼게 합니다. 또한, 카카오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초콜릿은 폴리페놀 성분이 있어서 항산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초콜릿 마사지, 촉감은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인터뷰> 김정미(경기도 수원시) : "평소에 살찔까 봐 초콜릿을 많이 못 먹었는데 이렇게 피부에 바르니까 너무 촉촉하고 좋은 것 같아요. 초콜릿 향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풀렸고요."

올겨울이 가기 전에 초콜릿의 매력에 푹 빠져 보는 건 어떨까요?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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