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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모델하우스 속 주거문화 트렌드
레이디경향 | 2013.01.17 16:12
'아파트는 성냥갑 같다'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설계는 그야말로 현재진행형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 특히 소형 아파트들의 효율적인 면모가 돋보인다. 요즘 아파트들의 최신 트렌드가 집약된 모델하우스를 찾아가봤다.

'특별한 나'를 위한 프라이빗 공간

가족 구성원의 다양한 욕구를 한 채의 집이 충족시키기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주거공간을 선택할 때 구성원간의 의견 일치를 이루어내는 것은 어려운 과제다. 하지만 요즘 아파트 건설사들은 영리하게도 주부와 자녀, 노인 등을 위한 특화공간들을 제시해 가족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비단 인테리어뿐 아니라 새로운 구조 혹은 한옥 아파트와 같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문화를 도입한 점 등이 돋보인다. 가족 공용의 공간이 아닌 개인의 필요와 취향에 맞춰 설계된 공간은 사생활은 물론 특별한 일상을 이어나가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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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전의 아일랜드 조리대에서 연결한 ㄱ자 형태의 데스크 공간을 확보해 주부들이 독서, 티타임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_대우 거제 마린 푸르지오2쿡인쿡아웃 시스템으로 조리공간은 보이지 않는 곳으로 배치해 환기 기능을 강화하고, 식탁이 있는 차림공간은 전면에 배치해 깨끗한 실내공간을 연출했다. _현대 용인 상현 힐스테이트3유아기 혹은 청소년기 등 성장 단계에 맞춘 붙박이장과 책상을 선택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붙박이장 옵션으로 자녀 스스로 정리 습관을 기를 수 있다. _대우 거제 마린 푸르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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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는 현관에서 곧장 이어지는 구조라 외로움을 느끼는 노인 세대에게 가족과의 교류를 자연스럽게 제공한다. _우미 목포 파렌하이트5좌식 구조와 전통 문양 등을 적용해 고유한 멋과 여유가 느껴진다. _대림 신당 e편한세상

공간도, 가구도 이제는 움직이는 시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형 평수에 주목하던 건설사들이 경기 침체로 인해 아파트 분양 실적이 줄어드는 동시에 소형 평수가 대세로 떠오르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필요에 따라 방의 크기를 조절하거나 용도를 달리할 수 있는 가변형 벽체, 좁은 공간을 좀 더 넓게 쓸 수 있도록 배려한 시스템 가구 등이 그 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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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공사 없이도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나누거나 합쳐서 활용할 수 있다. 무빙 월 시스템으로 거실과 침실을 나누거나 합칠 수 있다. _한화 꿈에그린 스마트 핏7침대를 올리면 본래의 넓은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트랜스포머 퍼니처. _한화 꿈에그린 스마트 핏 8 공간을 구분해주는 이동식 책꽂이를 설치한 자녀 방. 침실과 분리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는 공부공간으로 활용하게 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_현대 세종힐스테이트





10cm가 주는 극적 효과! 높아진 천장


분양 선호도가 낮은 1층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해결책은 바로 천장을 높여 다른 세대보다 개방감을 높이는 것. 종전 천장보다 10cm가량 높아진 천장이 주는 효과는 생각보다 크다는 것이 입주자들의 체험담이다. 1층은 물론 전 세대가 일반 천장 높이보다 높은 경우도 있으며, 오피스텔도 천장을 종전보다 높게 설치하거나 높인 천장에 수납고를 설치하는 등 좁은 공간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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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천장을 적용해 층고를 2.5m로 올려 오피스텔의 답답한 느낌을 걷어냈다. _현대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101층뿐 아니라 세대 전체의 천장고를 10cm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_대림 마포3차 e편한세상 11 기준 층을 2.4m로 설계해 공간감을 높였다. _우미 구미 옥계 우미린 2차

실용적이고 친절해진 평면구조

효율적인 동선과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키는 건설사들의 다양한 평면구조는 과거 베이(Bay, 아파트에서 전면 발코니를 기준으로 기둥과 기둥 사이의 한 구획) 개수 차이에 의한 단편적인 설계에서 벗어났다. 두 개의 베란다, 아파트 앞뒷면에 설치한 발코니 등을 통해 충분한 통풍을 가능하게 하고 채광과 개방감을 높였으며, 주부의 동선을 줄이는 시스템 주방 설계 등을 선보이고 있다.





12 ㄱ자형 베란다로 다양한 뷰는 물론 충분한 환기를 고려했다. _삼성 김포한강신도시 래미안 2차 13 아파트 앞뒷면에 발코니를 적용해 맞통풍을 실현, 자연스럽게 충분한 환기가 가능하다. _롯데캐슬 송도 캠퍼스타운 14 세탁물 건조와 세탁용품 수납을 가능하게 한 원스톱 세탁 시스템. _현대 창원3차 힐스테이트

낭비 No! 알뜰살뜰한 공간 활용


소형 평수 수요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은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내놓는 데 고심하고 있는 듯하다. 단 1m²의 공간도 그냥 내버려두지 않으려는 노력은 '알파룸'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해 선보이고 있다. 알파룸이란 자투리 공간을 알뜰하게 활용해 종전 공간에 추가 공간을 만든 것으로, 메인 룸과 비교해 서브 룸 정도로 이해되는 개념이다. 종전 발코니 공간을 확장해 구성된 평면 설계가 알파룸 탄생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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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에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서재 개념의 알파룸. _대우 거제 마린 푸르지오16본래 서비스 면적이던 발코니 확장 공간에 수납공간을 설치해 창고로 활용했다. _현대 세종 힐스테이트

<■진행 / 김성실(객원기자) ■사진 / 원상희 ■촬영 협조 / 삼성 래미안(1588-3588) ■사진 제공 / 대림 e편한세상(080-783-3000), 대우 푸르지오(02-2288-3114), 우미 우미린(1588-9950), 우미 파렌하이트(061-262-0012), 한화 꿈에그린(02-729-2255), 현대 힐스테이트(1577-7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