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의 '면역력'을 깨우는 식단은?

신정윤 2014. 11. 2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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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은 것이 바로 나다"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먹은 것에 의해 몸이 만들어진다는 의미로, 고대 그리스 히포크라테스는 음식을 약처럼, 약을 음식처럼 먹으라고 했다. 그만큼 우리가 먹는 음식이 건강을 좌우한다는 의미이다.

분자교정의학을 태동시키고 노벨상을 두 번이나 받은 미국의 리누스 파울링 박사는 의학의 미래는 "영양"이라고 단언했다. 스트레스, 운동부족, 환경오염 등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들에 대처하기 위해선 '최적의 영양'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어떻게 먹으면 우리 몸의 내재된 면역력을 깨울까? 산부인과 전문의이자 대한자연치료의학회 회장 서재걸 원장은 급하게 먹고, 폭식하고, 튀김, 고기, 밀가루 음식 등 주로 소화하기 힘든 상태로 먹는 일은 그만두고, 내 몸에 규칙적으로 골고루 영양을 공급해주고, 음식을 천천히 씹어 식도나 위가 고된 일을 하지 않도록 잘게 부셔서 넘겨주며, 좋은 생각을 해서 소화효소가 원활하게 나올 수 있도록 하고, 배출되는 노폐물에 문제가 있는지 잘 관리해 주면 그것이 내 몸을 사랑하는 것이자 몸을 단순화시키는 해독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매끼 정백하지 않은 곡류와 식물성 기름, 과일과 채소는 충분히 섭취하고, 적당한 분배량으로 콩과 유제품,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되 붉은 고기나 버터, 흰 쌀밥, 빵, 구운 감자, 단 음식은 절제가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서는 유산균과 비타민, 미네랄, 오메가-3 섭취가 중요하므로 부족하기 쉬운 것은 영양제를 통해 보충한다.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식단은 다음과 같다.

◆ 내 몸의 '면역력'을 깨우는 식단 10

1. 하루에 물 2.5리터 이상 섭취= 힘들다면, 아침 물 석 잔, 저녁 물 석 잔

2. 녹차와 생강차 하루 세잔 마시기= 힘들다면, 녹차 세 잔, 생강차 한 잔, 커피 한 잔

3. 천천히 스무 번 씹고 삼키기= 힘들다면, 죽과 같은 습기 있는 음식 먹기

4. 하루 세 끼 먹기= 힘들다면, 아침은 꼭 먹기

5. 현미를 포함한 잡곡을 한 끼에 1/2공기 이하 먹기

6. 소고기, 돼지고기는 일주일에 1회만, 100g 넘기지 말고 밥과 함께 먹기= 힘들다면, 소고기와 돼지고기는 사흘에 한 번, 한 번에 100g을 넘으면 유산균, 식이섬유 보충

7. 생선(연어, 조기, 참치, 갈치, 고등어, 회)는 이틀에 한 번 꼭 먹기= 힘들다면, 생선은 사흘에 한 번 이상 먹고 오메가 -3 1g 매일 보충, 나머지 날엔 참치캔이라도 먹기

8. 김과 미역은 한 끼 식사에 반드시 포함시킨다.= 힘들다면, 김이라도 먹기

9. 아침에 사과와 토마토, 오렌지, 바나나 먹기= 힘들다면, 네 가지 중 두 가지 먹기

10. 양배추, 브로콜리, 오이, 당근, 양파, 마늘, 시금치 먹기= 힘들다면, 이중 세가지 꼭 먹기

밀가루와 흰 쌀밥, 패스트푸드, 술, 담배는 삼가는 것이 좋다. 이 5가지 모두 삼가기 어려우면 두 가지만 허용하되 항산화제, 비타민, 미네랄, 유산균 등을 함께 복용한다. 건강을 위해서는 좋은 식단과 함께 하루 한 시간씩 걷는 '운동'도 잊지 말아야 한다.

<참고 = 사람의 몸에는 100명의 의사가 산다>

신정윤 건강의학전문기자 kitty@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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