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아이 모두 건강하게 '모유(母乳)' 수유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6. 10. 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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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 자극적인 음식 섭취, 아이 복통 유발

모유(母乳)에는 아이 성장에 필요한 갖가지 영양분이 들어 있다. 하지만 자주 젖을 먹여야 하므로 체력 소모가 심하고 잠도 제대로 잘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 엄마가 먹는 음식이 모유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엄마와 아이에게 모두 도움 되는 올바른 모유 수유법을 알아봤다.

[헬스조선]건강한 모유 수유를 위해 주의할 상황과 이유식을 시작해야 할 적정 시기/사진=헬스조선 DB

 

◇산모의 자극적인 음식 섭취, 아이 복부 통증 유발

수유 시간은 한번에 20~30분이면 충분하다. 모유를 먹은 아이는 90분 정도 안에 소화를 시키기 때문에, 수유 간격은 2~3시간이 좋다. 아이가 건강하다면 하루 8~12회 수유를 하면 된다. 엄마가 수유 자세를 편하게 잡는 것도 중요하다. 방바닥보다는 소파나 의자에 앉아서 먹이는 것이 좋고, 팔꿈치 안쪽으로 아이의 머리를 받치고 아이의 얼굴, 배, 무릎이 엄마를 향하도록 옆으로 눕혀 먹이는 것이 가장 좋다.

엄마의 영양 상태도 모유의 영향을 줘 주의해야 한다. 모유 수유하는 엄마는 열량 소비가 심하므로 일반 여성보다 하루 열량을 더 많이 섭취해야 한다. 하지만 이때 맵거나 짠 음식, 지방이 많은 음식 등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다. 이런 음식이 모유를 통해 아이에게 영향을 주면, 소화 기능이 미숙한 아이에게 복부 팽만감이나 통증을 일으킬 수 있어서다.

◇6개월 이상 모유만 먹은 아이, 철분 결핍되기 쉬워

모유에 다양한 영양분이 있다고 지나치게 오랫동안 모유 수유만을 고집해서는 안 된다. 생후 6개월 정도가 지나면, 미음 등으로 이유식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모유에는 철분 함유량이 거의 없어 신생아에게 철결핍성빈혈을 유발할 수 있어서다. 철결핍성빈혈은 철분이 부족해지면서 어지러움을 느끼게 할 수 있고, 급격히 성장하는 아이의 신체적 발달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6개월 넘게 모유만 먹은 아이들나 2.5kg이 되지 않는 미숙아가 철결핍성빈혈 취약군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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