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전년대비 3배 증가.. 동남아 여행시 모기 주의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2016. 7. 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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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뎅기바이러스 매개 모기의 증식이 예상되면서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성균관대학교(연구책임자 정해관 교수)와 함께 최근 「뎅기열 국내 토착화 예측모형 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7월 이후 해외유입 뎅기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따라서 동남아, 남미 등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할 때는 뎅기열 감염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이며 주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약 75% 정도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감염이다.

최근 엘니뇨(EI Nino) 현상과 같은 기후현상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발생지역 또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도 증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7월 현재 240명이 신고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2015.7월 86명)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이다. 모두 해외유입 건으로 국내 자체 발생은 없다.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사람은 여행 시 반드시 모기장,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의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후 14일 이내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퇴치 제품(모기장, 모기 기피제 등) 사용
- 외출 시 가능한 밝은 색의 긴팔 및 긴바지를 착용
- 방충망 및 냉방시설이 설치되어 숙소에 머물고 살충제를 사용
- 의심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최근 여행력을 알리고 적절한 진료 받을 것을 권고
- 발생지역 여행 후, 최소 1개월 간 헌혈을 하지말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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