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기준 넘어서면 밤잠 설치기 쉬워..극복법은?

이기상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6. 7. 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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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치솟는 여름철에 들어서면서 열대야 극복에 대한 관심이 높다. 열대야 기준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을 말한다. 열대야 기준을 넘었을 때 가장 쉽게 영향을 받는 것이 수면이다. 열대야로 밤잠을 설치면 피로는 물론 면역력이 떨어져 다양한 질병에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헬스조선]여름철 열대야 기준을 웃도는 높은 기온은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숙면을 위한 대비를 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열대야 기준보다 기온이 높아지면 잠자는 동안 체내 온도 조절 중추가 발동하면서 중추신경계가 흥분된다. 이로 인해 몸을 자꾸 뒤척이게 되면서 깊은 수면을 취하기 어렵다. 더불어 열대야가 발생하는 기상조건에서는 습도까지 높아져 자는 동안 흐른 땀이 잘 마르지 않는다. 이는 불쾌지수를 높여 신경을 예민해지게 함으로써 수면을 방해한다. 수면이 부족해지면 피로감과 집중력 저하는 물론, 두통, 소화불량 등 여러 가지 증세를 겪을 수 있다.

열대야 기준을 웃도는 높은 기온에서 수면을 취할 때는 에어컨 등으로 실내 온도를 낮추는 것이 최선이다. 바깥 기온이 25도 이상이면 실내 기온은 30도 정도까지 치솟는다. 따라서 실내 온도는 25도 정도로 유지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에어컨을 계속 가동하게 되면 습도가 낮아져 감기에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저녁에 30분 정도 운동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이 된다. 자기 전에는 찬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찬물을 사용하면 오히려 체온이 더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불과 베개도 삼베나 모시 등 땀 흡수가 잘 되는 여름철 침구로 교체하는 것이 열대야 숙면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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