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가시나요? 샌들말고 '운동화' 신으세요"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6. 6. 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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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들, 발목·무릎관절에 무리 주기 쉬워

여행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우선 '발'이 아프지 않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오래 걸어도 무리가 덜한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그런데 여름엔 발에 땀과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해주고 시원하게 통풍이 잘되는 샌들을 신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평소보다 걷는 양이 많아지는 여행지에서 발과의 밀착력이 약한 샌들을 신었다가 발목, 무릎관절에 무리를 줘 관절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헬스조선]여행에 나설 때는 샌들보다는 운동화를 신어야 한다. 그래야 무릎과 발목에 무리가 덜 생긴다/사진-조선일보 DB

 

샌들을 오랫동안 신었을 경우 가장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 발목염좌로 일반적으로 발목을 접질린다는 것을 말한다. 샌들은 특성상 발을 전체적으로 감싸주지 못하고 끈으로만 발목을 고정시켜 발목 부상에 쉽게 노출 된다. 발목염좌가 발생하면 해당 부위가 시큰거리며 붓기가 동반된다. 발목이 부어올랐다면 즉각적으로 냉찜질을 해주면 도움이 된다. 동탄시티병원 관절센터 나상은 원장은 “발목염좌를 단순히 삔 것으로 생각해 치료를 내버려둔다면 만성 발목불안전성을 초래할 수도 있다”며 “발목 바깥쪽에 있는 3개의 인대 중 일부 혹은 전체가 파열된 발목 염좌에서 제대로 된 치료 없이 또다시 발목을 삐어 인대가 만성적으로 약해진 상태를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굽이 높은 샌들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뒷굽이 높게 되면 무게는 자연스레 앞으로 쏠리게 되고 몸을 지탱하기 위해 발가락과 무릎 안쪽 연골에 힘이 집중,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 이는 ‘연골연화증’을 일으킬 수 있는데 주로 여성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골에 부종이 생긴 것부터 연골 두께에 균열과 손상이 간 모두를 포함하는 질환이다.

따라서 여행지에서 적합한 신발은 발, 발목,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화이다. 이때 발가락이 불편하지 않도록 앞쪽에는 1cm 정도의 여유 공간이 있고, 뒷굽 높이는 약 3.5cm 가 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오랫동안 딱딱한 지반을 걸을 경우에는 주기적으로 신발을 벗고 발의 피로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주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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