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딘 파이브' 분석..천식 치료 가능성 열렸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2016. 4. 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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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치료의 가능성이 열렸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장안수 교수(호흡기 알레르기 내과)는 세포 장벽 단백 '클라우딘 파이브'의 역할을 밝히며 기도 염증을 조절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집먼지진드기나 분진과 같은 항원이 상피세포를 통해 들어와 타깃 기관에 도착할 때, 혈관내피세포로부터 염증세포를 모아 염증을 조장한다. 장 교수는 항원이 염증을 조장할 때, 세포 장벽 단백인 클라우딘 파이브의 발현이 전사체 (mRNA)나 단백 수준에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천식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 IL4(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을 총괄는 단백질)'를 주입했을 때는 클라우딘 파이브의 발현이 크게 증가하고, 천식 치료제인 스테로이드를 섰을 때는 클라우딘 파이브가 감소하는 것을 관찰했다.

장 교수가 이 연구에서 천식 환자의 혈액 샘플을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스테로이드 사용 시 클라우딘 파이브가 감소했다. 그는 "세포와 세포 사이를 연결하는 클라우딘 파이브를 변화시킴으로써 천식 치료의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교수는 '천식에서 세포장벽조절 메커니즘 규명, 바이오마커 및 조절물질개발'을 주제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논문은 2015년, 천식 분야 학술지 (J Allergy Clin Immunol)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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