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질, 연령별로 달리 해야 치아 건강 지킨다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2016. 4.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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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은 묘원법, 성인은 바스법이 좋아

치아 건강의 기본은 양치질이다. 치아 관리에 아무리 신경을 쓰더라도 올바른 양치질을 하지 않고서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하루에 세 번 양치질을 하면 무조건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양치질의 횟수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양치질 방법이다. 나이에 따라 치아의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연령에 맞춰 양치법을 바꾸는 것이 좋다. 연령별로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 알아본다.

[헬스조선]올바른 칫솔질은 연령별로 다르다/사진=헬스조선 DB

 

◇ 영유아기(0-1세)

어금니가 나오기 전인 유아기에는 거즈나 수건이나 실리콘 칫솔로 가볍게 이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또한 아기가 치약을 삼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불소가 함유된 일반 치약 대신 안전한 어린이용 치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 유아기(1-3세)

아직 손놀림이 능숙하지 않은 시기인 유아기에는 보호자가 칫솔질을 대신해 주는 것이 좋다. 16개월 이후부터는 어린이용 칫솔을 사용해 회전법이나 묘원법으로 닦도록 가르치는 것이 좋다. 회전법은 칫솔을 잇몸에 평행하게 댄 뒤 손목을 이용해 이와 잇몸이 닿는 부위부터 돌려가며 닦는 방법이며, 묘원법은 칫솔모를 치아에 대고 원을 그리듯 문질러 닦는 방법으로 회전법에 어려운 유아에게 적당하다.

◇ 아동기

이 시기에는 나이에 맞는 칫솔을 이용해 회전법이나 묘원법으로 올바른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치아 사이에 형성된 공간에 음식물 찌꺼기가 끼지 않도록 치실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 청소년기~성인

이 시기에는 치주염 예방에 효과적인 변형 바스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변형 바스법은 이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칫솔을 대고 칫솔모의 일부가 이와 잇몸 사이로 들어가게 해서 닦아주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치아 사이의 공간이 크지 않을 경우에는 치실을, 공간이 뜨는 경우에는 치간 칫솔을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를 닦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칫솔 관리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경우 세균 감염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칫솔은 3개월에 한 번씩 교체해 주는 것이 좋으며, 자신에게 맞는 칫솔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인치과병원 허영준 병원장은 “작은 생활습관의 변화로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다”며 “올바른 양치질은 물론 치과를 방문해 정기점검을 받고 시기에 맞는 적절한 조치와 치료를 받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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