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달라지는 미대입시를 알아보자
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가장 궁금한 점은 역시 달라지는 입시제도일 것이다. 또한 일반대학과는 전형이 다른 미대나 음대 등 예체능 계열은 변화 하나하나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분당서현 창조의아침 미술학원 부설 입시미술연구소 임동균 소장은 ‘2017학년도 미대입시에서 달라지는 점’을 여섯가지로 구분했다.
첫 번째, 수시 모집 전형에서의 변화이다. 2015학년도와 2016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지원제한, 수능최저등급이 없어 200:1이 넘는 경쟁률로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한양대(서울) 응용미술학과는 수시 1단계 전형(20배수)을 추가했다. 또한 수시 모집 전형이 신설된 학교로 건국대 서울(20명 모집), 단국대 죽전(35명 모집), 인천대(21명 모집), 인하대(18명 모집)가 있다. 서울대는 기초소양평가, 전공적성평가였던 2단계 실기를 통합실기평가로 선별한다.
두 번째는 실기 반영 비율의 변화이다. 가천대, 성신여대, 숙명여대(공예), 서경대(시각/무대기술), 한성대가 각각 50%에서 60%로 실기반영 비율을 높였다. 인하대(시각)는 실기반영 비율을 30%에서 60%로 대폭 늘였고, 이밖에 연대는 50%에서 55%로, 건대 글로컬(영상/시각)는 40%에서 60%, 단대(도예)는 60%에서 70%로 높였다.
세 번째로는 실기 과목의 변화인데 서울여대, 상명대, 경기대 등은 기초디자인 실기를 추가하여 기초디자인을 준비하던 학생들의 대학 선택 폭이 넓어졌다.
네 번째 변화는 정시 다군의 학교 수가 줄어들었다. 정시 다군에 속했던 성신여대 산업디자인과는 가군, 공예과는 나군으로, 서울여대 산업·시각디자인과는 가군으로 이동했다. 이로써 다군에 속한 서울-경기권 대학은 가천대, 단국대, 동덕여대 등 8개학교로 가, 나 군에 비하면 현저히 부족하다.
다섯 번째, 가군 국민대와 중앙대는 비실기 전형이 신설되어 일부 인원을 수능 100%로 모집하고, 반면에 다군 단국대와 건국대는 비실기 전형이 폐지되었다.
여섯 번째는 수능 한국사 필수 응시와 절대평가, 대학 반영 방법에 대한 이해이다. 절대평가인 한국사는 50점 만점에 40점 이상이면 1등급, 35점 이상 2등급, 30점 이상 3등급이다. 서울대를 비롯한 이화여대(예체능계열), 경희대는 한국사 성적과 무관하며 건국대, 서울과학기술대, 고려대 등은 등급 별 가산점을 부여하고, 국민대, 서울시립대 등은 등급 별 감점 처리를 한다. 대부분의 주요대학에서 1등급부터 3~4등급 까지는 차등 적용하지 않아, 실질적으로 한국사 과목에 대한 학습 부담은 크지 않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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