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확실한 치료법 없는 '난치병'

박재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6. 2.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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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난치병이 화제다.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외상 후 특정 부위에서 나타나는 만성적인 신경병성 통증을 의미한다. 교통사고와 같은 큰 외상 이후 손발이 저리거나 통증이 느껴져도 이를 후유증으로 생각하고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헬스조선]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이란 외상 후 특정 부위에서 나타나는 만성적인 신경병성 통증으로 칼로 베이는 듯한 느낌, 데이는 듯한 느낌 등 증상과 고통의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사진=헬스조선 DB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의 원인은 외상이나 수술 이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약 10%의 환자에서는 뚜렷한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은 외상으로 인한 상처 부위 주변의 통증으로 시작한다. 시간이 지나면 외상을 받은 부위뿐 아니라 인접 부위로 점점 통증 범위가 넓어지며 통증의 강도도 심해진다. 일부 환자들은 우울증세를 보이며 통증이 심한 경우 팔다리를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다.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칼로 베이는 듯한 느낌, 데이는 듯한 느낌, 찌릿찌릿한 느낌 등 통증에 대한 표현이 독특한 경우가 많다. 대부분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는데 그 증상이 신체의 한쪽에서만 나타날 수도 있고, 손상을 입지 않은 신체 다른 부위에서 느껴질 수도 있다. 심지어 손상 부위를 압박하거나 건드리지 않았는데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는 단순한 심리적인 문제 때문에 증상을 느낀다. 이처럼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의 증상은 워낙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환자 당사자를 제외하면 그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다.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은 많은 연구가 시도됐음에도 아직 병태생리, 질환의 경과 과정, 치료법 등에 대해 확립된 것이 없어 난치병으로 분류된다. 현재 병원에서 시행하는 치료법에는 통증 전달을 막기 위해 신경을 차단하거나 항경련제나 항우울제 등을 사용하는 치료, 혹은 단기간 스테로이드제제 사용 등이 있다. 복합부위 통증증후군은 조기에 치료하면 완치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졌으므로 외상 이후 통증이 가볍다 하더라도 내원하는 것이 좋고, 통증이 계속된다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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