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파스·핫파스, 뭐가 다를까?
취재 김병수 헬스조선 기자 2016. 2. 8. 09:08
HEALTH SENSE
우리가 ‘파스(PAS)’라고 부르는 타박상이나 근육, 신경통에 쓰이는 외용 소염 진통제는 독일어인 파스타(Pasta)에서 유래된 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파스’로 굳어졌다.
파스는 제형별로 첩부제와 습포제로 나뉘며 케토프로펜, 인도메타신, 플루르비프로펜 등의 비스테로이드계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시판되고 있다. 그리고 냉감이 느껴지는 쿨파스와 열감이 느껴지는 핫파스로 나뉘는데, 질환의 성격과 환부의 상태에 따라 선택을 달리해야 한다.
쿨파스는 냉찜질용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피부의 열을 내려주고 혈관을 수축시켜 지혈작용을 한다. 염증이 지연되는 작용을 하므로 주로 타박상에 의한 삔 곳이나 멍들고 부종이 생긴 곳에 붙여주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핫파스는 열감을 이용해 찜질하는데, 피부와 혈관 및 림프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신경의 감수성을 낮춰 통증을 덜어주고 만성적인 관절염이나 신경통의 회복을 도와준다. 두 파스의 사용상 주의점도 다르다. 급성인 질환, 즉 삐거나 부종이 생긴 부위에 핫파스를 사용하면 염증을 더욱 가속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사용을 피해야 한다. 반대로 관절염, 신경통 부위에 쿨파스를 붙인다면 통증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상승시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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