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실사용, 득(得)보다 실(失)이 많다 <英보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치실 사용자 대부분이 잘못된 방식으로 치실을 사용하고 있어 잇몸 건강을 헤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치아 건강을 위해 양치질 이후 치실 사용이 권장돼 왔다. 치아에 남아 있는 음식 찌거기나 치태를 제거하는 데 효과가 단연 돋보였기 때문. 정기적으로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은 성인 5명 중 1명꼴(17%), 일주일에 평균 서너번 정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치실을 사용할 때는 치아 사이에 치실을 두고 앞뒤로 움직이게 된다. 이는 자연스럽에 잇몸에 자극을 줘 만약 잘못된 방법으로 치실을 쓰면 잇몸과 치아 경계선에 치태 일부를 남기게 될 수도 있다.
이 과정에서 박테리아 등 유해 세균과 치태가 잇몸 속에 들어가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입 속에는 500여 종의 서로 다른 박테리아종이 서식하고 있어 계속 잘못 사용하게 되면 잇몸 손상으로 이어져 치주염 등 관련 질환도 생기게 된다.
이에 로빈 시모어 영국 뉴캐슬대 명예교수는 올바른 치실 사용법 없이는 치실보다 전동칫솔과 무알콜성 구강 청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전동 칫솔은 힘을 골고루 분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쉽고 효과적으로 양치질을 할 수 있게 만든다. 일반적으로 2분 정도 칫솔질을 해야하지만 전동 칫솔은 30초만 해도 효과가 있다.
구강 청결제로 입 안을 헹구는 것도 좋다. 다만 알콜 성분이 구강암 발병의 원인이므로 구강 청결제를 구입할 때는 무알콜성 제품인지 여부를 반드시 따져봐야 한다. 최대 12시간까지 입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CPC(염화세틸피리디늄) 성분이 포함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구강 청결제는 대부분 불소를 함유하고 있어 충지 예방 효과도 있다.
시모어 교수는 "치실을 올바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면서 "이 때문에 우리는 다른 대체할 수 있는 것들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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