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쌀쌀해지면 심해지는 '턱관절 장애'

박혜선 2015. 9. 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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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는 환절기에 호흡기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추워지는 날씨가 턱관절 장애를 유발하거나 심화시킨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찬 공기가 얼굴과 턱에 직접 닿게 되면 얼굴과 턱 부위의 체온을 떨어뜨려 얼굴과 턱 부위의 혈관을 수축시키는데, 이는 그 부위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하게 하여 통증 유발 물질이 제거되지 않고 쌓이게 하여 통증을 유발한다.

날씨 외에도 턱관절 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골절 등의 외상에 의해 턱에 지나친 압력이 가해진 경우

2. 지나친 턱 사용의 경우 예) 입을 지나치게 크게 벌려 노래를 부르거나 하품을 하는 경우

3. 이 갈기, 악물기, 손톱 물어뜯기, 그리고 턱 고이기 등 턱에 무리를 주는 악습관이 있는 경우

4. 부정교합으로 야기된 부적절한 교합력을 가진 경우

5. 종양이나 류마티즘과 같은 전신질환으로 인한 경우

◆ '긴장성 두통', 턱관절 질환부터 확인해야

턱관절 질환은 만성적인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근육의 긴장에서 기인한 두통을 근육 긴장성 두통이라 부르는데, 이 두통은 턱관절 질환과 직접 관련이 있다.

턱관절 질환 환자의 경우 대개 환자들은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저작근에 긴장을 가져오는데 이러한 저작근의 긴장은 두개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들에 긴장을 가져오고 이 때문에 긴장성 두통이 발생하는 것이다.

긴장성 두통의 증상은 예리하지 않고 둔한 통증이 지속하며 항상 머리를 밴드로 조이는 느낌이 들며 머리가 무거운 특징이 있다. 그러나 환자들은 턱관절 질환과 두통과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하므로 두통의 원인은 내버려 둔 채 두통만을 치료받다가 만성 두통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긴장성 두통이 의심된다면 자신의 두통이 턱관절 질환과 관련이 있는 두통인지의 여부를 먼저 검사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박혜선 건강의학전문기자 nalgae4u@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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