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니 진짜 외롭네..계절성 우울증이란?

이민재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5. 8. 3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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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점점 커지면서 조심해야 할 병 중 하나가 우울증이다. 계절의 흐름을 타는 우울증을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하는데,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 찬바람이 불어오는 가을부터 괜히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있다. 가을부터 환자가 늘기 시작해 겨울에 가장 많다. 가을과 겨울이되면 우울증상과 무기력감을 느끼는 등 증상이 악화되다가 봄과 여름이 되며 증상이 나아진다. 이와 반대인 여름철 우울증도 있다.

[헬스조선]우울감을 느끼는 여성/사진 출처=헬스조선 DB

겨울철 우울증은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이 우울증 증상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우울증의 증상은 에너지 부족, 활동량 저하, 과수면, 과식 등이다. 반대로 여름철 우울증은 더위가 원인이며 식욕이 떨어지고, 체중이 즐어들며 초조감을 느낀다.

계절성 우울증은 날씨에 뇌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한 부분인 시상하부는 인체가 외부의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그러나 계절성 우울증 환자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반응할 수 있는 능력이 저하되어 있다. 때문에 계절이 바뀌며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우울증상을 보이는 것이다. 겨울철 우울증의 경우는 눈과 시상하부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여름철 우울증은 신체의 열에대한 반응에 관여하는 신경해부학적 경로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계절성 우울증 치료는 환경이 바뀌는 정도를 줄이는 것이 원칙이다. 일조량 부족이 원인이라면 햇빛을 쬐야하며, 더위가 문제라면 주변을 시원하게 만들어야 한다. 약물치료는 항우울제를 사용하며 정신치료도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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