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몸만 쭉~ 늘려주면 끝? 스트레칭의 '진실'

문세영 입력 2015. 8. 4. 10:25 수정 2015. 8. 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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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은 본격운동이 아니지만 유연성을 기르고 운동 부상을 막는 데는 효과적이다. 본격운동 못지않게 중요하지만 그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면 스트레칭을 생략하거나 잘못된 방법으로 하기 쉽다. 스트레칭에 대한 몇 가지 오해와 진실을 알아보자.

운동 전 제자리에서 몸을 늘려준다?=스트레칭은 운동 전에 하느냐, 후에 하느냐에 따라 방법이 달라진다. 스트레칭은 정적인 스트레칭과 동적인 스트레칭으로 나뉘는데, 상황에 맞게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적인 스트레칭은 몸을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팔, 다리 등을 가만히 늘려주기만 하는 동작이고, 동적인 스트레칭은 팔을 돌리거나 다리를 구부렸다 펴면서 스트레칭 효과를 얻는 것이다. 이 중 운동을 하기 전 해야 하는 스트레칭은 동적인 스트레칭이다.

정적인 스트레칭은 몸을 좀 더 시원하게 이완시키는 느낌이 들지만, 이로 인해 근육의 탄력이 떨어져 본격운동을 방해한다. 반면 동적인 스트레칭은 심부체온을 높여 근육이 움직임에 대비하도록 만들므로 운동 전에 하기에 적합하다.

정적인 스트레칭은 불필요하다?=그렇다면 정적인 스트레칭은 할 필요가 없는 걸까. 그렇지는 않다. 정적인 스트레칭이 운동을 방해한다고 해서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운동 후 마무리 동작을 할 때는 정적인 스트레칭이 보다 적합하기 때문이다. 정적인 스트레칭은 피로도가 높아진 근육을 풀어주는 역할을 한다. 운동을 마친 후 5~10분 정도 해주면 효과적이다.

운동 전 스트레칭은 부상을 막는다?=스트레칭과 부상 사이의 연관성은 운동 종류에 따라 달라진다. 스트레칭을 하면 부상 위험률이 떨어지는 운동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운동도 있다.

'스포츠의학(Sports Medicine)'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축구와 스트레칭은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축구를 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하면 부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반면 자전거나 조깅과 같은 운동은 부상과 스트레칭 사이의 연관성이 높지 않다. 자전거나 조깅 전에 스트레칭을 한다고 해서 부상 위험률이 특별히 감소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스트레칭은 근육통을 예방한다?=스트레칭은 '지연발생 근육통'을 감소시키지 못한다. 지연발생 근육통은 익숙하지 않은 동작 때문에 근섬유가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근육통이다. 근육통을 좀 더 빨리 완화시키고 싶다면 찜질이나 마사지가 보다 효과적이다.

유연하면 스트레칭을 자주 할 필요가 없다?=몸의 유연성은 시간이 흐르면 사라지는 성질이 있다. 주 3~4회 정도 꾸준히 해야 현재의 유연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연성을 기르면 몸의 균형을 잡는데 도움이 돼 넘어져 부상을 입을 확률이 줄어든다. 평소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길러두는 것이 좋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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