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우유 한잔, 치매 걱정 끝~

이경택기자 2015. 7. 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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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에게 우유는 일명 '어린이 성장 필수식품'으로 통한다. 우유의 풍부한 칼슘은 어린 아이들의 성장을 돕기 때문이다. 초등학교에서 '우유 급식'도 일반화돼 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의 우유 섭취는 다른 낙농 선진국에 뒤처지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성인의 경우에는 얘기가 달라진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하루 평균 우유 섭취량은 75.3g으로 나타나는데, 우유 반 컵에 지나지 않는 양이다. 연령별 1일 우유 섭취량 통계를 보면 6∼11세 243g인 반면, 65세 이상 연령층은 58g이다.   다른 낙농선진국의 경우에는 성인들도 빵, 버터, 치즈, 요구르트 등의 다양한 유제품 등을 통해서도 우유를 섭취한다. 그러나 한국의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탄수화물 성분이 대부분인 쌀을 위주로 식사한다. 따라서 별도로 우유를 마시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국식품영양재단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우유 섭취가 중년의 인지기능 퇴화를 지연시킨다. 특히 하루 200∼400㎖의 우유를 마시면 노인에게 부족할 수 있는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A, 비타민B₂를 충분히 공급받아 노인성 치매 예방도 예방할 수 있다. 또한 우유는 우울증을 해소해주며 심리적 안정감을 갖게 한다. 불면증에도 좋다. 이는 우유 단백질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진정, 진통, 체온유지, 신경안정 등 모르핀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소화 효소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우유 품질은 덴마크, 뉴질랜드, 프랑스 등 세계적인 낙농국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우유는 젖소의 건강관리부터 저장까지 290여 가지 항목의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유가 스트레스가 심한 현대인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 뇌손상도 예방해줘 치매까지 예방해주는 효능은 이미 세계적으로 여러 연구를 통해 검증됐다"며 "국산 우유의 안정성과 신선함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다양한 정보제공을 통해 우유 소비촉진 활동을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택 기자 kt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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