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햇빛 쬐면 비만 당뇨 예방 효과

김민국 입력 2014. 10. 25. 10:33 수정 2014. 10. 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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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양의 햇빛 노출, 비만과 당뇨예방에 도움

적당한 양의 햇빛 노출은 비만과 당뇨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퍼스소재 텔레톤키즈 연구소의 쉘리 고만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생쥐 실험 결과 이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일반적으로 햇빛의 자외선 노출은 피부암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햇빛 노출에 따른 장점들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햇빛은 우리 몸속 비타민 D 합성의 중요한 원천이고 비타민 D 결핍은 모든 종류의 사망률과 암 생존률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고만 박사는 햇빛이 인체에 주는 장점을 발견하고자 생쥐 대상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비만과 당뇨 유발을 목표로 생쥐들에게 고지방 식품을 먹도록 했다. 그런 뒤 생쥐들에게 적당량의 자외선을 쐬게 했다.

그 결과 자외선을 쏘인 쥐들은 체중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혈액속 당수치와 인슐린 저항성 등 당뇨병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 역시 줄어들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효과는 비타민 D의 합성에 의한 것이 아니라 햇빛 노출 후 피부에서 산화질소를 발산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선행연구에서 산화질소는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고만 박사는 "건강한 식단 및 운동과 함께 적절한 햇빛 노출이 어린이들의 비만 예방을 도울 수 있다"고 이번 연구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 저널'(Journal Diabetes)에 게재됐고, 미국의 의학전문 매체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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