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는 여성의 병? 남성 환자 계속 는다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14. 10. 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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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환자 5년 사이 19% 급증

주로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진 하지정맥류가 점차 남성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3만5000명이었던 하지정맥류 환자가 2013년 15만2000명으로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의 약 2배였다. 그런데 2009년 약 4만2000명이었던 하지정맥류 남성 환자가 2013년 약 5만 명으로 늘었다. 5년 사이 19%가 증가한 것이다.

↑ [헬스조선]조선일보 DB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정맥이 늘어나 울퉁불퉁해지는 것으로, 혈액을 심장으로 보내는 정맥의 판막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피가 위에서 아래로 역행하고, 탄력을 잃은 혈관이 늘어나 피가 고여 발생한다. 다리가 무겁거나 저린 느낌이 들고, 욱신거리거나 다리에 쥐가 나는 등의 증상이 주로 나타난다. 하지만 남성들의 경우 다리가 무겁거나 통증이 느껴져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또 흡연과 잦은 음주도 남성 하지정맥류 환자를 증가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굳어진 피가 덩어리로 뭉쳐 혈관을 막는 혈전증이 일어나거나, 다리에 궤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초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레이저치료·냉동수술요법 등을 시행하며, 심한 경우 주사요법을 시행하고 효과가 없으면 절개해 시술하거나 레이저 시술을 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생활 습관에 신경 써야 한다. 비만의 경우 지방이 늘고 몸을 지탱하는 근육이 감소해 하지정맥류를 유발한다. 체내 지방의 비중이 증가하면, 기존에 있는 근육을 녹이는 독성물질을 분비해 근육량이 계속 줄어든다. 이때 늘어난 지방이 약해진 하지 부위를 압박해 하지정맥류를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기름지거나 짠 음식 등 비만을 일으키는 습관을 자제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 흡연과 잦은 음주를 삼가고, 평소 사무실 등에서 다리를 꼬고 앉거나 오래 서 있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다. 서서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일정 시간마다 틈틈이 다리 마사지를 하거나 발목을 위아래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좋다. 귀가 후나 잠을 잘 때는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두는 것도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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