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치매와 달리 치료 잘하면 정상인 생활

2014. 4. 9. 22:3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4월11일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입니다.

파킨슨병은 완치할 수는 없지만 치료만 제대로 하면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데요.

특히 치매와는 달리 초기부터 치료를 잘하면 정상인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르르 떨리는 다리.

점점 강도가 세어집니다.

파킨슨병 환자입니다.

파킨슨병은 뇌신경세포의 운동신호 조절에 필수적인 신경전달물질 도파민을 생산하고 저장하는 신경세포가 급격히 줄며 발병합니다.

<파키슨병 환자> "차 타는데 예전에는 그대로 (차량 안으로) 들어가는데 그때 올라가는데 아주 거북하더라고요. 몸이 무거워지는 거예요."

손 떨림을 비롯한 떨림 현상, 느린 움직임, 몸의 경직, 불편한 걸음 등이 주요 증상입니다.

파킨슨병은 치매, 뇌졸중과 함께 3대 노인성 뇌질환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치매와 달리 초기부터 치료를 제대로 한다면 정상인에 가까운 생활이 가능하도록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환자에 맞는 약물을 선택해 치료하는데 문제는 내성, 즉 '약효 소진 현상'.

약물치료 후 3년에서 5년이 지나면 1회 복용으로 다섯시간에서 여섯시간 유지되던 약효가 세시간에서 네시간으로 줄어드는 것입니다.

관련 학회가 국내 파킨슨병 환자 9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약효 소진 현상'을 겪는 중 가장 큰 어려움은 '걷기'였으며, 그 외에 떨림', '글씨쓰기', '옷입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마효일 /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 홍보이사> "넘어지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하고 넘어졌을 때 골절로 결과가 나타나서 아주 심각하게 일상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서 미리 이런 것(약효소진현상 중 '걷기'가 가장 많이 불편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면 의사와 상의해서 그런 증상들을 줄여줄 수 있는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약효 소진 현상'을 겪으면 다른 사람들과 함께 돌아다니는 것에서 삶의 질이 가장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현상이 나타나면 약의 용량이나 시간 분배를 늘리는 등의 방법이 있는 만큼 전문의와 빨리 상담해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뉴스Y 김지수입니다.

동양그룹 회장이 숨긴 골동품 330여점 찾았다
필리핀서 유학 韓여대생 피랍…한달만에 숨진채 발견(종합)
국회서 전국노래자랑…'금배지' 3명 출전
<주52시간 근로 가닥…10년 만에 대변화 예고>
신용카드-포인트 카드 비밀번호 같으면 해킹 낭패

▶이슈에 투표하고 토론하기 '궁금한배틀Y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