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視力), 더 나빠지지 않게 하는 방법 있다?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3. 11. 26. 09:1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주위에서 '눈 좋은 사람'을 그리 많지 않다. 안경을 끼는 사람이나 렌즈를 착용하는 사람, 라식이나 라섹 같은 수술을 한 사람들이 정상 시력을 가진 사람보다 많은 것이 현실이다. 눈은 나빠질 대로 나빠지기 전에 예방해야 한다. 앞뒤로 길어진 안구를 다시 줄어들게 하지 않는 한 근시를 예전으로 돌리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저하된 시력이라도 이를 더 나빠지지 않게 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들이 있다고 한다.

우선 근거리 작업을 장시간 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다. 국내 안과 전문의들이 개인용 컴퓨터(PC) 사용과 장시간 TV 시청 등 근거리 작업이 아이들 시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꼽은 것과 유관하다. 컴퓨터나 책은 항상 30cm 이상 떨어져서 봐야 한다.

↑ [헬스조선]조선일보DB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을 보는 습관도 좋지 않다. 누워서 책을 보면 눈 속 근육에 3배 정도의 힘이 들어가 눈이 쉽게 피로해지기 때문이다.

안경을 쓰는 사람들은 안경을 자주 벗지 말자. 정확한 시력을 맞추지 않은 채 집중하게 되면 눈이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서는 업무 중간 중간 창 밖을 멀리 보는 것도 좋으며, 눈 깜빡임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특히 PC 작업 시 눈 깜빡임이 덜해지는데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의 경우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해 김안과병원 조사에 따르면, 안경을 착용하는 학생 중 평균 수면 시간이 8시간 이하인 아이들이 9시간 이상 수면을 취하는 아이들에 비해 눈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야외활동이 활발한 어린이일수록 눈 건강이 좋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시력 보호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있는데, 대표적인 음식이 블루베리다. 블루베리는 시력 저하와 눈의 피로를 막아주는 로돕신이라는 색소의 재합성을 촉진해준다. 이는 시력 보호뿐 아니라 녹내장, 야맹증, 망막변증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비타민 A)이 풍부한 당근을 먹는 것도 좋다. 베타카로틴은 비타민C, 비타민E와 함께 3대 황산화 비타민으로 꼽히며 망막 세포를 파괴하는 유해산소를 없애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루테인이 풍부한 시금치와 브로콜리를 먹는 것도 시력 저하 예방에 좋다. 시각세포가 많이 분포하는 황반을 구성하는 성분이기 때문이다. 루테인 성분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의도적으로 꾸준히 보충해주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