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들어온 영양제에도 궁합이?

이지현 기자 2013. 9. 18. 10: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양제도 궁합칼슘제와 철분제 함께 복용하면 효과 떨어져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영양제도 궁합칼슘제와 철분제 함께 복용하면 효과 떨어져]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추석을 맞아 각종 영양제를 선물로 주고받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영양제라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또 함께 먹을 경우 효과가 떨어지는 영양제도 많다. 따라서 몸에 맞는 영양제를 적절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용성 비타민인 A, D, E, K는 과유불급=남녀노소 누구나 흔히 섭취하는 비타민은 국제적으로 공인된 종류만 13가지다. 이 중 A, D, E, K 는 우리 몸의 지방세포에 저장되는 지용성 비타민이고 비타민 C와 B1, B2 등 나머지 9가지는 수용성 비타민이다.

수용성 비타민은 많이 복용할 경우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지용성 비타민은 인체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비타민 A는 지나치게 많이 복용할 경우 홍조, 간 장애 같은 부작용을 일으킨다. 비타민 D를 많이 복용하면 안구 염증,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제는 변비,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고 오메가3는 지방 성분으로 돼 있어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최근 많이 복용하는 눈 영양제의 경우 루테인과 비타민A가 주성분이다. 루테인은 망막 중심에 있는 황반의 구성 성분으로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많이 복용할 경우 폐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따라서 흡연자나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의 경우 의사나 약사의 상담을 받은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대표 원장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이 많은 직장인에게 노안이나 백내장이 조기에 나타나고 있다"며 "예방 차원에서 루테인과 비타민E 등이 포함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영양소 과다 섭취는 건강 이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전문의와의 상담 후 건강 상태에 맞춰 선택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칼슘제 먹을 땐 탄산음료, 햄 피해야=추석에 많이 먹는 송편과 수정과는 소화를 도와 궁합이 잘 맞지만 치킨과 맥주는 소화불량을 일으켜 궁합이 나쁜 조합으로 꼽힌다. 영양제도 궁합을 알고 함께 먹어야 건강에 도움이 된다.

칼슘제와 함께 클로렐라, 단백질 보충제 등을 함께 먹으면 칼슘이 소변으로 더 많이 배출될 가능성이 있어 나쁜 궁합이다.

칼슘과 철분은 서로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따로 복용해야 한다. 칼슘제는 식사 후에, 철분제는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제를 인과 함께 섭취할 경우 흡수에 방해가 되거나 기능이 떨어질 수 있어 단독으로 섭취해야 한다. 칼슘제를 먹을 땐 인산이 많은 탄산음료, 햄 등의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철분제와 탄닌도 궁합이 좋지 않다. 철분제를 녹차나 녹차 추출물과 함께 먹는 것은 효과를 떨어뜨린다.

비타민 역시 홍차나 녹차 등과 함께 먹으면 차 속의 탄닌 성분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반면 오메가 3와 비타민 E는 좋은 궁합이다. 오메가3는 쉽게 산화되는 것이 단점인데 비타민E가 필수지방산의 산화를 막아 효과를 높인다.

갱년기 여성이 많이 섭취하는 철분제, 비타민 C는 함께 먹으면 소화를 돕는 좋은 궁합이다. 골다공증, 빈혈 예방에 좋은 칼슘제는 비타민D나 K, 혹은 마그네슘을 함께 복용하면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 목적으로 셀레늄을 먹는 경우 비타민C나 아미노산을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기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동맥경화 예방을 위해 엽산을 섭취하고 있다면 아미노산이나 비타민 B6를 함께 먹으면 좋다.

김진국 원장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은 커피, 에너지 음료 등 고카페인 식품을 자주 섭취한다"며 "카페인은 안압을 높여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눈꺼풀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이라면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고 눈 건강을 위한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신기해서 난리" 주식 네비게이션 등장

추천주마다 연일 급등! 급등주 문자서비스 3일 무료체험!

[머니원]추석장과는 무관한 금주 상승 1순위 종목은?

"6년 걸려 수의사됐는데…" 월급이 120만원? 이영자, 김민경에 팔씨름 굴욕..."힘센 소랑 한 느낌" 수지, 의미심장 메시지?..JYP측 "가족에 남긴 글" 류현진, 아! 1회… 7피홈런, 평균자책 5.14 "제2의 리먼 사태 코앞에 왔다"-USA투데이

[book]나는 주식투자로 평생직장을 찾았다

궁금했던 기업의 진짜 연봉 정보! 무료 검색하세요~

[부자네]3년간 연4.8% 고정금리 스탁론 독점판매

재테크주간지 머니위크 [바로가기]

머니투데이 이지현기자 bluesk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