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와 양배추는 알루미늄 냄비에서 조리하지마세요"

헬스경향 류지연 기자 입력 2013. 2. 27. 11:50 수정 2013. 2. 27.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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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청은 오늘(27일) 알루미늄 냄비와 식기의 안전성, 주의점 등을 문답형식으로 소개한 '알루미늄 식기에 대해 알아봅시다'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알루미늄 식기는 열과 전기 전도율이 높아 음식물이 빨리 끓고 무게가 가볍고 녹이 슬지 않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산도(pH)가 높은 식품의 경우 알루미늄 냄비를 사용해 조리하면 알루미늄이 용출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토마토, 양배추 등 산도가 낮은 식품은 알루미늄 냄비나 호일에서 조리를 피해야 하며 조리시엔 나무로 된 도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또 "매실 절임이나 간장, 된장 등 산이나 염분을 많이 함유한 식품은 알루미늄 용기에 장기간 보관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알루미늄 냄비에서 음식물찌꺼기 등을 제거할 때는 가급적 금속수세미 등 날카로운 금속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표면의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벗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식약청은 새 제품 구입 시에는 물을 한 번 끓여서 사용하면 산화알루미늄 피막이 더욱 견고해져 내구성이 강화된다고 설명했다. 오래 사용해 색이 변한 냄비는 알루미늄이 용출됐을 가능성이 높아 새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헬스경향 류지연 기자 welllife@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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