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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에 ‘꽈당’‥낙상예방 스트레칭
헬스조선 | 2012.12.10 09:40
초겨울 폭설과 맹추위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했다. 이럴 때,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빙판길에서 미끄러지기 쉬운데 특히, 관절염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중·장년과 노인층은 낙상사고를 주의해야 한다.





↑ [조선닷컴]사진-조선일보 DB

◇엉덩이·손목 부상 많아

겨울철 낙상사고는 손목과 무릎, 엉덩이, 허리 등에 골절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특히 노인들이 미끄러져서 심하게 엉덩방아를 찧으면 엉덩이 관절(고관절)이 골절되는 경우가 가장 위험하다. 고관절은 어느 정도 손상을 받더라도 다리뼈나 팔처럼 통증이 심하지 않고 부기가 적어 처음에는 이상 여부를 잘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엉덩방아를 한 번 찧거나 넘어진 노인들 중에는 고관절이 부러지거나 금이 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관절 골절은 저절로 붙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부러진 뼈를 고정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 후에도 약 3달의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수술을 받아야 한다.

고관절 골절 외에 손목부상도 자주 발생한다. 빙판길에서 갑자기 넘어지면 반사적으로 손바닥을 땅에 짚는데 이때 체중이 한꺼번에 손목에 실리면서 손목이 골절되거나 타박상을 입을 수 있다. 손목 골절은 사고 직후에 방사선 검사상 크게 어긋나지 않으면 깁스로 대부분 뼈가 붙지만 내버려두면 수술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욱신거리고 쑤시는 데도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하면 나중에 손등 뼈가 변형돼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얇은 옷 여러 겹으로 민첩하게

겨울철에는 무엇보다 넘어질 수 있는 환경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 돌아서 가더라도 빙판길은 멀리하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벽을 짚고 다니도록 한다. 특히 눈이나 비가 왔을 때 보도나 건물의 매끄러운 대리석 바닥은 빙판보다 더 위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조심한다. 외출 시에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신고 보폭을 평상시보다 10~20% 줄여야 하며, 엉덩이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심리적으로 서두르지 않도록 지팡이를 짚는 것도 대형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한 두껍거나 무거운 외투는 움직임을 둔하게 해 낙상 대처 능력을 떨어뜨린다. 낙상사고를 조금이나마 예방하기 위해서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평소 근력운동을 자주 하는 것도 중요하다. 낙상을 예방할 정도는 실내에서 하는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로 충분하다. 또 신체의 근력과 균형기능을 향상시키는 운동을 규칙적으로 한다. 운동과 함께 관절에 좋은 음식 섭취도 중요하다. 콩이나 두부, 된장, 시금치 등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우유와 멸치 등 고칼슘 식품과 칼슘제를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단, 결석 등이 있는 경우 지나친 칼슘제 복용은 결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낙상예방 스트레칭

1. 누워서 자전거타기 반듯하게 누워 양다리를 위로 들어 올린 다음 공중에서 자전거를 타듯 돌린다. 20~30회 되풀이한다.
2. 무릎 진자운동 허리를 등받이에 붙이고 의자에 편안하게 앉는다. 힘들면 양손으로 의자 양 옆을 잡는다. 앉아서 아픈 무릎을 굽혔다 편다. 양쪽 다리를 번갈아 하되 각각 15회씩 2~3세트 되풀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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