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전문점 음료에 당류 많아, 스무디가 함유량 최고

조영주 2012. 10. 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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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1인당 하루 당류 섭취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시중 커피전문점 등의 커피와 음료류에 대한 당류 함유량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약청이 이번 캠페인에 참여한 22개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 제과ㆍ제빵점 등의 커피, 음료 1136종에 대한 당류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음료 한잔(약 300mL 기준) 당 평균 당류 함량은 4.3~32g으로 WHO의 당 섭취 권고 기준 대비 9%~64%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대상 음료류 1잔(약 300mL 기준)의 평균 당 함량은 스무디가 32g으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핫초코(31.8g), 아이스티(31.0g), 에이드(26.7g), 녹차라떼(22.3g)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무디와 핫초코, 아이스티는 1잔 섭취로 WHO 하루 당 섭취량 권고 기준의 약 64%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커피 제품은 헤이즐넛라떼 20.0g, 화이트초콜렛 모카 16.0g, 바닐라라떼 15.1g, 카라멜마키아또 14.5g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메리카노와 같이 당이 적은 음료도 소비자가 시럽을 2번 추가할 경우 음료 1잔만으로도 WHO 하루 권고 기준의 약 24%에 해당하는 당류를 섭취하게 된다.

식약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류 섭취 줄이기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고 커피전문점 등 총 22개 업체 12500여 매장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주요 추진 내용은 ▲당류 등 영양성분 표시 확대 ▲매장 내 당류 섭취 줄이기 홍보물 비치 ▲당 함유량이 적은 레시피 및 신제품 개발 등이라고 밝혔다.

조영주 건강의학전문기자(RN) cyjoo322@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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