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성급하게 몸 만들다가 '심장병' 걸릴라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2014. 7. 28. 16:33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단기간에 근육을 키우고자 헬스클럽으로 몰려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사전 지식 없이 몸만들기에 나섰다간 건강을 잃기 십상이다. 잘못된 근육운동과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마음이 급해서, 혹은 귀찮아서 준비 운동 없이 바로 근육운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근육 운동은 근육과 뼈 등 조직에 미세한 상처를 입히며, 심해지면 염증으로 진행된다. 특히 웨이트 트레이닝은 어깨 관절에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근육 운동 전에는 반드시 10~15분간 빨리 걷기 등으로 땀이 조금 날 정도로 준비 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 운동을 한 뒤에도 스트레칭으로 마무리 운동을 꼭 해야 한다.

초보자들은 근육 만들기에 급급해 유산소운동을 하지 않으려 하는데, 이러한 운동 습관은 심장에 무리를 준다. 근육 발달 속도를 못 따라간 심장이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다 지치기 때문이다. 초보자들은 1시간 운동 중 유산소운동을 40분 이상 해야 한다. 숙련된 사람도 전체 운동 시간의 50% 이상을 유산소운동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단백질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도 문제다.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면 근육이 빨리 만들어질 것으로 생각해, 하루 섭취 칼로리의 30% 이상을 단백질로 채우기도 한다. 이런 사람들은 닭가슴살, 계란 같은 고단백 음식에 근육보충제로 불리는 단백질 제품까지 먹는다.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저밀도콜레스테롤(LDL)이 증가해 고지혈증, 혈액순환 장애, 심장질환,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이 발생하기 쉽다. 단백질이 분해될 때 생기는 질소가 신장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하루에 5시간 넘게 운동하는 전문 운동선수가 아닌 이상 과도한 단백질 섭취는 바람직하지 않다.

↑ [헬스조선]헬스조선 DB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