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스키타다가 영구치 손상?.."치아빠졌다면 찬 우유에 보관 후 병원가야"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2016. 7. 28.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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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수상스키나 서핑 등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이들이 많다. 수상레포츠는 대부분 빠른 속도감을 즐기다 보니, 외상 위험이 크다. 그중에서도 영구치가 손상될 수 있다. 더욱이 외상에 의해 영구치가 손상됐을 경우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더욱 주의해야한다.

[헬스조선]빠른 속도감이 특징인 수상레포츠를 즐기다 영구치에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치아가 빠졌다면 찬 우유나 생리식염수에 넣어 병원으로 가야한다/사진-조선일보 DB

일반적으로 수상레포츠를 즐기다 발생하는 치아외상은 앞니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경우에는 치아의 기능적 부분과 미적 측면을 고려한 즉시 임플란트 치료가 좋다. 즉시 임플란트는 일반 임플란트와 시술원리는 같으나 한 번의 마취로 1·2차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며, 시술 당일에도 음식물 섭취 등 일상생활이 바로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부러지거나 빠진 치아는 생리식염수나 차가운 우유 등에 담아가는 것이 좋다. 우유의 칼슘 성분은 치아표면의 부식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생리식염수가 없다면 젖은 수건으로 치아를 감싸 습기를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빠진 치아를 혀 밑에 넣고 신속하게 치과를 방문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다.

빠진 치아는 물에 씻으면 안 되며, 치아에 흙이나 이물질이 묻은 경우 무리하게 털어내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치근막(치아의 뿌리)가 손상되어 치아가 제대로 붙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치아 색이 검게 변했을 경우에는 혈관과 신경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되어 색이 연해지나 변색 부위가 점점 진해진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에 부상을 예방하는 것이다. 스포츠 활동 시 치아보호 장치를 사용하거나 치아 외상 시 신속한 응급처치를 한다면 치아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레저 활동을 하기 전 준비운동을 반드시 해야 하며 수심이 얕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자신의 수영실력을 너무 과신하지 말고 항상 보호 장비를 철저히 착용하고 안전하게 즐겨야 한다.  뉴페이스치과병원 정명호 병원장은 “치아가 손상되었을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며 “다친 치아를 두들겨 보거나 꽉 물었을 때 통증이 있을 경우 치아 뿌리 쪽 외상으로 의심할 수 있어 치료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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