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우울증 치료.. 시금치, 우유 먹으면 완화 도움

김하윤 헬스조선 기자 2016. 4. 29.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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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에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우울증이 쉽게 찾아온다. 갱년기 우울증은 45세 이상에서 무기력감, 강렬한 허탈감, 자살 충동 등의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 한 조사기관에서 갱년기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 여성의 39.8%가 우울증 및 짜증을 경험한다고 답했다

[헬스조선]갱년기 우울증은 45세 이상의 여성이 처음으로 무기력감과 강렬한 허탈감, 심하게는 자살 충동 등의 우울증 증상을 경험하는 것을 말한다/사진=조선일보 DB

갱년기 우울증은 단순히 의지가 약해져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갱년기 우울증은 신경전달물질이 뇌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지 않아 생기는 질환이다. 많은 사람이 운동, 취미생활, 여행 등으로 갱년기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못할 수도 있다. 우울증을 극복하려는 노력에도 증상이 갈수록 심해진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필요하다면 약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우울증약이 중독을 일으키고 내성이 생기게 한다고 생각해 복용을 꺼리는 사람이 많은데, 최근에는 특정 신경전달물질에만 작용하는 약들이 개발돼 안전성이 높아졌다. 우울증약은 신경전달물질이 뇌의 수용체에 잘 결합하도록 도와 우울한 감정을 완화하고 의욕을 높인다. 약을 6개월에서 1년 정도 복용하면 뇌의 신경전달 체계가 정상으로 돌아오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울증 치료를 위해 우울증 개선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 것도 좋다. 시금치에 들어있는 엽산은 불안감 해소와 신경 안정에 도움이 되는 세로토닌 분비를 원활하게 한다. 우유도 우울 증상 완화에 좋다. 우유가 분해되면서 카조모르핀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이는 정신을 안정시키고 마음을 편하게 해준다. 또 우유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은 몸에 흡수되면 세로토닌으로 바뀌기 때문에 정신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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