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좋아지는 5가지 방법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5. 4. 17. 17:39 수정 2015. 4. 1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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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눈물, 젤·연고 형태가 좋아

안구건조증은 사실상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을 완화해주는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안구건조증이 좋아지는 5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인공눈물=점안액 형태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지만, 젤이나 연고 형태의 제품이 더 효과가 좋다. 점안액은 눈에 넣은 뒤 30분~1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없다. 특히 잠자기 전에는 눈을 감고 있어 젤이나 연고 형태를 사용해도 크게 불편하지 않으며, 효과가 오래 가기 때문에 다음날 아침 일어났을 때 증상이 한결 덜하다.

▷눈 주변 온찜질=안구건조증 환자의 상당수는 지방을 분비해서 눈물 증발을 억제하는 마이봄샘의 기능이 저하돼 있다. 눈 주변을 하루 두 번 10분간 뜨거운 물수건 등으로 찜질해 주면 마이봄샘의 지방 분비 기능이 개선돼 눈물 증발을 다소 억제할 수 있다.

▷누공폐쇄술=안구건조증이 아주 심할 때 눈물이 눈에서 코로 빠져나가는 경로를 막아서 부족한 눈물이라도 눈에 조금 더 머물도록 하는 수술이다. 하지만 이런 수술이 필요할 만큼 안구건조증이 심한 사람은 많지 않다.

▷한약=한방에서는 진액 및 영양 공급, 간과 신장의 원활한 순환에 도움이 되는 약재를 쓴 한약 복용을 중심으로 침치료와 뜸, 교정치료 등으로 안구건조증을 치료한다. 이런 치료를 받으면 체내 수분대사와 혈액순환이 원활해져서 눈물생성이 정상화되고 안구 피로감이 낮아진다.

▷침=한국한의학연구원 연구팀이 안구건조증 환자 1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서 한쪽은 1주일에 세 번씩 찬죽·양백·승읍·사죽공 등 눈 주변 혈자리에 침을 놓았고, 다른 쪽은 침치료 없이 인공눈물을 쓰게 했다. 4주 후 두 그룹을 눈물막파괴시간검사(눈물이 안구 표면에 머무르는 시간 측정)로 비교해 보니, 침치료를 받은 그룹은 증상이 10% 호전됐다. 침치료의 효과는 8주간 지속됐고, 안구표면질환지수도 32% 개선됐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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