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보양식에 복숭아가 당당히 오르는 이유

김 용 입력 2014. 8. 20. 14:01 수정 2014. 8.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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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는 여름을 상징하는 과일이다. 더위를 이기는 데 필요한 영양성분이 풍부해 대표적인 보양식품으로 꼽힌다. 각종 비타민과 유기산 성분이 많아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몸에 좋은 복숭아를 현명하게 먹는 법을 소개한다.

복숭아가 보양식품인 이유 =복숭아가 건강에 좋은 것은 아스파르트산 때문이다. 만성피로증후군 개선, 간 해독 및 항체 생성 촉진 등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복숭아는 아스파르트산을 284~365㎎ 함유하고 있다. 사과나 오렌지, 포도보다 월등히 많은 양이다.

무기영양소가 풍부하고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과 폴리페놀의 함량도 높아 무더위에 대한 내성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다. 또한 땀을 흘렸을 때 빠져나가는 칼륨이 풍부해 이를 보충할 수 있다. 수분, 당분, 유기산도 많아 더위에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이 복숭아를 먹으면서 더위를 식힌 것은 이런 효능 때문이었다.

복숭아 껍질째 드세요 =복숭아의 영양소는 껍질에 많이 들어 있다. 혈액순환, 피로 해소, 해독 작용, 면역 기능 강화 등에 도움을 받으려면 껍질을 먹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대형마트와 시장에서 판매되는 과일의 99.8% 이상은 잔류 농약이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의 미량이었다. 농약이 남은 과일도 과일용 세척제로 씻으면 대부분 제거된다.

여성들에게 복숭아가 좋은 이유 =복숭아는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연구팀이 생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복숭아 속의 화합물질이 유방암 세포의 생장과 확산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를 수행한 지울리아나 노라토 교수는 자신도 유방암 억제를 위해 하루에 3개의 복숭아를 먹는다고 했다.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복숭아는 니코틴을 제거하는 효능이 있어 담배피는 사람에게 특히 좋다. 몸 안의 독성을 없애주고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줘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준다. 금연이 최선이지만 도저히 담배를 끊을 수 없다면 복숭아를 자주 먹으면 니코틴으로 인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복숭아 보관법 =복숭아는 완전히 익힌 후 먹기 1~2시간 전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한 뒤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섭씨 0~1도 정도의 냉장실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간다면 단맛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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