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부작용 많은 약보다 카레를 먹어라

이무현 2013. 10. 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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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제 만큼 효능 있어

우울할 때는 카레를 먹는 게 좋을까. 카레의 재료인 심황에 함유된 커큐민이라는 물질이 천연의 항 우울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이 같은 연구결과는 우울증 치료제가 많은 부작용을 낳는다는 점에서 일단 희소식으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의 경우 12세 이상의 사람들 중에서 약 11%가 우울증 약을 먹고 있는데, 항우울증 약물은 불면증이나 메스꺼움, 피로, 기억력 손상 등의 부작용을 낳는다는 문제가 있었다.미국 텍사스 댈러스의 베일러대학 연구팀은 이 같은 약물 대신 카레의 향을 내는 데 사용되는 심황 속의 커큐민이 천연 우울증 치료제 효능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60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3개의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했다.한 그룹에는 커큐민 보충제를 주고, 다른 그룹에는 우울증 치료제인 프로작을 줬으며 나머지 그룹에는 커큐민과 프로작을 섞어서 줬다. 6주가 지난 뒤 연구팀이 각 그룹의 상태를 살펴본 결과 커큐민은 프로작 만큼 효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수행한 아자이 고엘 연구원은 "매일 두 차례 500mg씩 커큐민을 먹은 이들은 인공의 우울증 치료제에 해당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고엘은 다만 연구팀이 참가자들에게 준 것은 'BCM95'라고 불리는, 체내에 흡수가 잘 되고 특별한 형태로 돼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보통 사람들이 우울증에 효능을 볼 만큼의 커큐민을 먹기 위해서는 하루에 여러 차례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폭스뉴스가 9일 보도했다.☞ 1일 1식? "하루 5끼 먹는 게 살 빼는데 도움" 스트레스, 내 머리엔 어떤 스타일의 탈모? 운동 잘 하고 건강 망치는 4가지 나쁜 습관 "종아리를 예쁘게" 日 뒤흔든 '압박스타킹' 물만 먹어도 살찌는 주부..'이것'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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